베트남 유명 여가수 사생활 담긴 CCTV 영상 해킹 노출로 SNS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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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명 여가수 사생활 담긴 CCTV 영상 해킹 노출로 SNS 시끌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19.12.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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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실과 옷방에 설치된 CCTV, 탈의 장면등 민감한 사생활 유출
- 당사자는 변호사 선임해 법적 대응 나서…네티즌들 '해커와 퍼나른 사람 잘못" 비난
베트남 유명 여가수 반 마이 흐엉이 집에 설치된 보안용 CCTV룰 해킹당해 사생활 노출의 피해를 입어 SNS가 시끄럽다. 사진은 흐엉과 2002년생 해커가 체포됐다는 근거없는 소문을 합성한 사진(사진=인터넷 캡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의 유명 여가수 반 마이 흐엉(Van Mai Huong)의 사생활이 담긴 CCTV 영상이 해킹으로 유출, 온라인에 무단으로 배포돼 당사자의 피해와 함께 SNS가 떠들석하다.

이 사건은 해커가 가수 흐엉의 집에 설치된 보안용 CCTV 영상을 해킹해 28일 SNS에 무단으로 올렸고, 네티즌들이 이를 아무 여과없이 퍼나르기 시작해 발생했다.

해당 영상에는 흐엉의 거실과 옷방에 설치된 CCTV 카메라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흐엉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 등 민감한 사생활이 그대로 노출된 장면이 등장한다. 해당 영상은 4년 전인 2015년 영상인 것으로 기록돼 있다.

영상의 당사자인 흐엉은 곤혹스러워 하며 해커와 해당 영상을 배포한 네티즌들을 고소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한 후 공안에 신고한 상태다. 다수의 네티즌들도 이는 흐엉의 잘못이 아니라 해당 영상을 불법으로 퍼나른 네티즌들 문제라며 온라인상의 무분별한 불법행위를 비난했다.

꾸엇 투 홍(Khuat Thu Hong) 사회개발연구소 소장은 “시민들은 집에서 옷을 갈아 입을 권리가 있기 때문에 젊은 여가수가 이번 사건으로 슬프하거나 당황스러워 할 필요는 없다"라며 “인체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은 남의 사생활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자신의 몸을 잘 살펴보라”고 일침을 놓았다.

프엉의 변호사도 “타인의 사생활을 침해해 명예를 훼손한 이번 사건에 대해 당사자들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관련 네티즌들을 고소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최근 이 사건의 범인인 2002년생 해커가 체포됐다는 설이 SNS상에 떠돌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이 정보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베트남 현행법에 따르면 다른 사람의 비디오 또는 기타 민감한 이미지를 배포해 명예와 금전적 손해를 입힌 사람은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유명 여자 아나운서의 동영상이 유출돼 문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과 일부 네티즌들은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이 같은 일련의 사건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개인 사생활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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