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증시 상승 전망에 무게…"1070~1100포인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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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트남증시 상승 전망에 무게…"1070~1100포인트 예상"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01.03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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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시경제 안정, 기업실적 호조, 미중무역전쟁 완화 조짐 등 긍정적 요인
- MSCI신흥시장 편입되면 1200선 회복도 가능…"아주 특별한 시장개선 노력 필요"
올해 베트남 증시는 거시경제 안정, 기업실적 호조, 미중무역전쟁 완화 조짐 등에 힘입어 상승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배적 전망이다. 호치민증시의 VN지수는 1070~1100포인트로 현재보다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2020년 베트남 증시는 여러 대내외 변수 속에서도 상승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호치민증시(HoSE)의 VN-Index(VN지수)는 지난해 960.99포인트로 마감, 1년 동안 7.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루평균 거래량은 1억8300만주, 거래대금은 41억2000만동(1억7750만달러)에 달했다. 하노이증시(HNX)의 HNX-Index(HNX지수)는 102.51포인트로 마감, 연초의 102.67포인트와 큰 차이가 없었다.

◆VN지수 940-950선에서 강력한 지지선 형성

지난 2018년 4월 1204.51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VN지수는 지난해 1000선 돌파를 두차례 기록했다. 3월12일 1001.32포인트를 기록한뒤 7일동안 1000선을 유지했다. 이후 950~990에서 오락가락하다가 10월30일 1000선을 터치했고 11월6일 1024.91포인트까지 올라 1000선에 안착하는 듯 했으나 이후 내림세로 돌아서 연말까지 약세장을 연출했다.

탄비엣증권(TVSI)의 레 응옥 남(Lê Ngọc Nam) 시장분석팀 책임자는 “VN지수 최근 움직임은 940-950선에서 강력한 지지선이 형성돼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올해 1분기 거시경제 안정과 글로벌 시장의 긍정적 상황 등에 힘입어 지수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베트남 경제가 7% 이상의 인상적인 성장률을 기록했고 미중무역전쟁도 1단계 합의를 통해 완화될 조짐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 상황도 긍정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베트남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rice-earnings ratio, P/E)이 15.7로 역내 시장보다 낮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기업들의 실적호조도 상승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달말부터 2월까지는 작년 4분기 및 연간실적이 발표되는 어닝시즌이다. TVSI는 “실적호조 기업들은 주가가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하락장세에서 조정폭이 컸던 주식의 경우 상승전환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JP모건, 1200포인트 전망베트남 증권업계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가능성 낮아'

지난달 중순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올해 VN지수가 1200포인트 이상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VNDirect증권의 신 꽝 힌(Sinh Quang Hinh) 시장분석팀 책임자는 “베트남증시가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의 프런티어시장(frontier market)에서 신흥시장(emerging market)으로 상향 편입이 성사되면 JP모건이 전망은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힌은 "베트남 증시가 아직 일부 질적기준, 특히 외국인 주식소유 한도 규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MSCI 신흥시장으로 편입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내다봤다.

힌은 "베트남 증시는 FTSE러셀 지수 상향편입 관찰대상에 포함됐지만 올해 편입이 성사되려면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힌은 베트남 증시의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로 2021년까지 FTSE러셀의 2차 신흥시장으로 상향되고 2022년에 MSCI 신흥시장으로 격상 조정되는 것을 꼽았다.

바오비엣증권(BVSC)의 응웬 득 호앙(Nguyễn Đức Hoáng) 시장전략분석가도 “베트남 증시의  MSCI지수 재분류가 이뤄지면 VN지수 1,200선 회복이 가능하겠지만 이는 아주 특별한 시장개선 노력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실현가능한 시나리오로는 올해 VN지수가 약 10% 상승한 1070~1110포인트 도달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호앙 분석가는 "경제의 안정적 성장, 인플레이션 억제, 상장기업의 이익증가 등이 시장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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