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이 2억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항공자회사 빈펄항공(Vinpearl Air)이 오는 7월 첫 비행을 시작해 3년 이내인 2023년에는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최근 기획투자부가 총리에게 제출한 빈펄항공의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빈펄항공은 5~6년 안에 투자금를 회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빈펄항공의 총투자금은 4조7000억동(2억270만달러)으로, 그 중 빈그룹이 28%인 1조3000억(5600만달러)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대출 등으로 조달하게 된다.
빈펄항공은 2023~2024년 500~600명을 직접고용하고 2200~2300명을 간접고용할 계획이다. 또한 운항후 첫 5년간 법인세로 연간 1조동(4310만달러)을 납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빈펄항공은 6대의 항공기로 출발해 2024년까지 30대로 늘릴 계획이다. 주 공항으로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에 기반을 두고 북부 꽝닌성(Quang Ninh) 및 하이퐁(Hai Phong), 중부 다낭(Da Nang) 및 칸화성(Khanh Hoa) 공항에 항공기를 계류한다.
기획투자부는 빈펄항공 설립을 지원키로 하고 재무정보를 더 자세히 보완해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항공운송허가를 신청한 항공사는 빈펄항공 외에도 비엣트래블항공(Vietravel Airlines)과 카이트항공(KiteAir) 등 2개사가 더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베트남항공, 제트스타퍼서픽(Jetstar Pacific), 비엣젯항공(Vietjet Air), 뱀부항공(Bamboo Airways) 및 바스코(Vietnam Air Services Company, VASCO) 등 5개의 항공사가 상업운항중이다.
베트남공항공사(ACV)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1억1600만명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