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증시 유망종목 6선 & 작년 반토막 종목 3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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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트남증시 유망종목 6선 & 작년 반토막 종목 31개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01.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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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소매•유통, 기술주 관심…은행주 톱픽 군대은행, VP은행, 비엣콤은행
- 작년 357개 종목 하락…50%이상 떨어진 종목 31개, 떤끼건설 89%↓
군대은행 주가추이. 올해 베트남증시에서는 은행, 소매, 기술주가 유망업종으로 전망됐다. 은행주는 신용성장과 주택담보대출 증가등에 힘입어 수익이 2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으며 은행업종의 톱픽으로는 군대은행, VP은행, 비엣콤은행 등이 꼽혔다. (Investing.com 캡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올해 베트남 증시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은행, 소매, 기술주가 유망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증권사들의 올해 증시전망은 대부분 장밋빛이다. 베트남 증시의 대표적 벤치마크 지수인 호치민증시 VN-Index(VN지수)는 거시경제 지표 호조와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1000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본지 1월3일 기사 참조 http://www.insidevina.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83

비엣콤증권(VCBS)은 VN지수가 10% 상승한 1070~1127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비나캐피탈(VinaCapital)도 VN지수의 10~15% 상승을 전망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최근 전략보고서에서 950~1120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핀란드의 PYN엘리트펀드는 앞으로 2~3년내 VN지수가 1800포인트에 달할 것이라는 다소 믿기 힘든 분석까지 내놓았다.

◆모바일월드, 푸뉴언보석, IT기업 FTP 등도 관심종목

비나캐피탈은 올해 유망업종으로 은행, 소매, 기술 종목을 들었다.

상장 은행주들은 13~14%의 신용성장과 약 30%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힘입어 수익이 23% 증가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비나캐피털의 분석이다. 비나캐피탈은 은행주 톱픽(Top-pick)으로 중형 국영은행인 군대은행(Military Bank, 증권코드 MBB)과 민간은행인 VP은행(VPBank, VPB), 3대국영은행중 하나인 비엣콤은행(Vietcombank, VCB)을 꼽았다.
 
소매유통부문에서 전자제품 소매체인인 모바일월드(Mobile World, MWG)와 보석업종 선두주자인 푸뉴언보석(Phu Nhuan Jewellery, JPN)이 관심종목으로 꼽혔다. MWG와 PNJ는 중산층 확대와 소규모 소매점에서 대형 체인점으로 전환하는 베트남의 유통업종 추세에 힘입어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업종에서는 IT서비스 대기업인 FPT도 눈여겨볼 만하다. 비나캐피탈은 FPT 매출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부문이 내년에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통신서비스 매출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업체 호앗팟그룹(Hoa Phat Group, HPG)도 내년에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호치민증시(HoSE)와 하노이증시(HNX)에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357개였으며 이가운데 31개 종목은 50%이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떨어진 주식은 부동산개발업체인 떤끼건설(Tan Ky Construction Real Estate Trading Corporation, TKC)로 연초 3만동(1.30달러)에서 연말 3400동(0.15달러)로 89%나 하락했다. 떤끼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실적악화다. 3분기까지 떤끼의 매출은 4680억동(2027만달러)으로 전년동기 대비 반토막났고 세후이익은 16억동(6만9300달러)로 전년의 110억동(47만6400달러)에 비해 85%나 감소했다.

사이공증권 주가추이. 지난해 베트남증시의 하락종목은 357개였으며 이가운데 31개는 주가가 50% 넘게 하락했다. 베트남 증권사들은 한국 증권사들의 대거 진출에 따른 경쟁심화로 대부분 성장이 둔화되고 주가가 하락했다.

◆한국증권사 대거 진출로 경쟁심화, 현지증권사 성장둔화…사이공증권하락률 2위

떤끼건설에 이은 하락률 2위는 직물업체인 득콴개발투자(Duc Quan Investment and Development, FTM)로 88% 떨어졌다. FTM주가는 상반기에 호조를 보여 연초 15000동(0.65달러)에서 8월에 2만5000동(1.0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상반기실적 적자 발표후 호치민증시에서 신용거래 불가종목으로 지정되면서 25거래일 연속 곤두박질 치고 거래량도 하루평균 100만주에서 수천~수백주로 급감하는 등 연말 주가는 2000동(0.09달러)으로 마감했다.   

호치민증시의 고가주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멀티미디어업체 예1(Yeah1, YEG)는 최대 제휴파트너인 유튜브의 계약해지 악재로 84% 하락했다. YEG가 17%의 지분을 보유한 태국 기업이 유튜브 정책 위반으로 작년 3월 계약이 해지되면서 매물압박으로 연초 23만5000동(10.18달러)이던 주가는 연말에 3만7000동(1.6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밖에 광물업체인 티엔보그룹(Tien Bo Group, TTB)과 농산물기업인 선스타투자(Sunstar investment, SJF)가 각각 81%, 75% 떨어져 하락률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대형주 30개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 종목 가운데서는 건설업체 코테콘(Coteccons, CTD)이 매출액과 실적이 5년 연속 감소한 실적악화로 연말주가가 5만1300동(2.22달러)을 기록하며 67% 떨어져 하락률 1위에 올랐다.

코테콘에 이어 하락률 2위는 사이공증권(Saigon Securities Inc. SSI)으로 29% 떨어졌다. 베트남 주요 증권사들은 한국 증권사들의 베트남시장 대거 진출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적둔화와 주가하락을 겪었다.

식품대기업인 마산그룹(Masan Group, MSN)은 지난해 11월 빈그룹(Vingroup)의 유통계열사 인수합병에 따른 재무부담으로 7만7500동(3.36달러)이던 주가가 5만6500동(2.45달러)로 27% 떨어졌다.

보험대기업 바오비엣(Bao Viet, BVH)과 대형주류회사인 사베코(Sabeco, SAB)가 각각 22%, 14% 떨어져 VN30 종목가운데 하락률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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