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 대출금리 최소 0.5%P 인하 전망…이르면 설연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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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트남 대출금리 최소 0.5%P 인하 전망…이르면 설연휴 후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0.01.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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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인플레율, 환율안정 등 거시경제 탄탄…은행 재할인율도 낮아
- 중앙은행 충분한 현금보유, 금리인하 여력 늘어나…설연휴후 0.75~1%P↓가능성
중앙은행이 자금 유동성을 관리하기 위한 도구로서 활용하는 인플레이션은 낮고, 환율은 안정적이기 때문에 금융회사들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은 충분하다. (사진=topbank.v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올해 베트남 금융업계의 대출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이공증권(SSI)의 금융통화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예금금리는 0.5~1%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이 높으며 대출금리 역시 정부 권고안에 따라 최소 0.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은행(SBV)의 자금유동성 관리 기준 가운데 하나인 인플레이션은 낮고, 환율은 안정적이기 때문에 금융회사들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호앙 민 호안(Hoang Minh Hoan) 사이공은행(SCB) 부행장은 “현재 안정적인 환율, 사상최고 수준의 외환보유고, 굳건한 경제성장, 예금증가 속도보다 빠른 신용성장 등은 금리인하를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은행부문의 유동성과 낮은 재할인율도 금리인하 가능성의 주요 요인이다.

현재 은행 이자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거시경제 요소들은 은행들이 설연휴 이후 금리인하를 고려해도 될 만큼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응오 당 콰(Ngo Dang Khoa) HSBC베트남 글로벌시장국장은 “세계정치 불안과 국내 경제사건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동화(VND)는 지역에서 가장 안정적인 통화 중 하나인 상태로 있다"며 호안 부행장과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 달러화 대비 동화 가치는 지난해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큰 변화가 없이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는게 콰 국장의 설명이다.

환율이 안정됨으로써 막대한 FDI(외국인직접투자)로 베트남에 유입되는 달러를 안정적으로 매입할 수 있게 돼, 지난해 10월30일 기준 외환보유고는 사상 최고치인 730억달러에 달했다. 이 기간 베트남은 160억달러를 사들였다.

지난해 11월까지 무역흑자도 91억달러로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 세계은행은 2019년 해외에서 베트남으로 유입된 송금액이 전년대비 4.6% 증가한 167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산했다.

물가는 지난해 11월 기준 2.6%로 전년의 3.5%보다 하락했으며 연간 목표치인 4%를 하회하며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그러나 신용성장률 및 예금증가율은 각각 12.1%, 12.5%에 그쳐 시장에 유동성 문제를 남겼다. 이에따라 중앙은행은 유동성 확대를 위한 정책을 몇가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조치가 지난해 11월부터 채권 발행으로 들어온 자금을 국영은행인 BIDV나 비엣콤은행(Vietcombank) 등에 예치하는 대신 중앙은행의 금고에 보관하도록 한 것이다. 지금까지 은행의 징수-지불 계좌에 보관되어 있던 세수를 중앙은행의 재정단일계좌(TSA)에 보관하게 됨으로써 중앙은행이 시장에 자금을 적기 투입할 수 있는 현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금리인하 운신의 폭을 넓어진 것이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설연휴가 지나면 금융업계의 대출금리는 0.75%~1%포인트 인하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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