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이 올해 비현금결제 확산을 위해 새 결제서비스모델을 개발해 시범 운영에 나선다.

이 사업은 2020년 사업환경 개선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의 하나로 중앙은행은 여러 기관에 비현금결제서비스 이용을 독려할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 비현금결제서비스와 관련한 법안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새 결제서비스는 법률적 규제없이 시범운영된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올해 4분기까지 법무부 및 관련 부처에 적법한 관리, 특히 국제결제 활동을 위해 적시관리를 보장하는 결제서비스 모델에 대한 법안을 연구검토한 후 본격 시범운영 계획을 총리에게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알리페이(AliPay), 위챗페이(Wechatpay), 유니온페이(Unionpay), 농협은행 등과 같은 IT 결제서비스 업체와 협력을 맺은 은행에 비현금결제서비스 모델 구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되면 베트남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중앙은행이 승인한 금융기관을 통해 비현금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이와 같은 서비스는 아직 법률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관련기관에 신중하게 법률을 검토한 뒤 총리에게 세부사항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중앙은행은 또한 정부기관이 세금과 관련해 국제결제서비스 관리•통제 자료수집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내외 서비스업체들이 국내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국제결제에 관한 법률조항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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