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B, 일본 아오조라은행에 지분 9.91%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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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B, 일본 아오조라은행에 지분 9.91% 매각 추진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1.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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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80만주 사모발행 방식…장외시장서 주당 1만41000~1만5900동(0.61~0.69달러) 수준
- 세전이익 2016~2018년 연평균 103%↑…작년엔 둔화, 9월까지 8400만달러 5.2% 증가 그쳐
동방은행(OCB)는 일본 아오조라은행에 지분 9.91%, 8680만주를 사모발행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사진=OCB)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동방은행(Orient Commercial Joint Stock Bank, OCB)이 일본 아오조라(Aozora)은행에 지분 9.91%, 8680만주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OCB는 사모발행(private placement) 방식으로 아오조라은행에 주식을 매각키로 하고 최근 주주들에게 매각승인서를 서면으로 발송,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번에 매각되는 주식은 거래완료일로부터 3년간 양도가 제한되고, 거래가는 거래일 기준 가장 가까운 분기말의 장부가보다 낮지 않으며, 주총에서 승인되면 OCB 이사회는 가격을 특정해 제안할 수 있다.

현재 장외시장(Over The Count, OTC)에서 거래되는 OCB 주가는 주당 1만41000~1만5900동(0.61~0.69달러) 수준이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아오조라은행은 이번 OCB 지분 인수를 위해 최소 1조2200억동(5280만달러)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아오조라은행은 일본 도쿄에서 1957년 설립된 은행으로 뉴욕, 상하이, 싱가포르에 해외지점을 두고있으며 홍콩, 런던 등 일부 지역에서 현지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고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아오조라은행의 총자산은 470억달러이다.

OCB는 2016~2018년 세전이익이 연간 평균 103% 증가하는 등 최근 몇년간 매우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9월까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1조9420억동(8400만달러)으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2019년 9월30일 기준 OCB 총자산은 106조4120억동(45억8000만달러), 그 중 대출금은 67조9760억동(29억4540만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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