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6.8%로 둔화’…피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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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6.8%로 둔화’…피치 전망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1.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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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송•물류인프라, 숙련인력 부족…제조업에 부담요인으로 작용
- 피치 작년에도 6.5% 보수적 전망, 결과는 7.02% 달성으로 크게 달라
태국에서 수입된 자동차가 하이퐁항에 주차돼 있다. 피치는 올해 베트남 경제가 6.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the thao van hoa)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6.8%로 작년에 비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솔루션(Fitch Solutions)은 10일 경제전망보고서에서 “교통운송과 물류인프라, 인력자원의 병목현상이 베트남경제의 16.5%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성장에 부담요인을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피치는 작년에도 베트남 경제를 다소 보수적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성장률은 크게 달랐는데 올해 전망도 작년과 같은 양상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해 피치는 베트남 경제성장률을 정부의 목표치인 6.6~6.9%보다 낮은 6.5%로 전망했다가 10월에 가서야 6.8%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베트남은 지난해 7.0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피치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미중무역전쟁으로 중국내 저가 전자제품과 섬유제조업의 동남아시아 이전 움직임에 따라 베트남이 큰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생산기지 이전 러시는 베트남의 도로•항만 인프라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호치민과 하노이 등 주요도시 주변은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으며 항구에서의 선적이 1주일 정도 지연될 정도다.

베트남의 제조업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10.4%에서 4분기에 7.3%로 크게 하락했다. 수출증가율도 9월이후 둔화돼 10.68%에서 11월에 4.66%로 급락했다.

피치는 이런 추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숙련노동력의 부족도 제조공정의 고도화를 어렵게 만들어 제조업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게 피치의 지적이다. 국가총생산(GDP)의 14%를 차지하는 농업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전염병으로 압박을 받고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베트남 전국 63개 성•시에 영향을 미쳤으며 돼지개체수가 25.5% 감소했다.

피치는 그러나 GDP의 41.6%를 차지하는 서비스부문과 건설(GDP의 5.9%)이 호조를 보여 경기둔화를 부분적으로 완충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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