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그룹, 인수합병 빈그룹 유통사업 적자점포 310개 폐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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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그룹, 인수합병 빈그룹 유통사업 적자점포 310개 폐점키로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1.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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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마트 슈퍼마켓 10여개, 빈마트플러스 편의점 300여개 정리…신규 점포 300~500곳 개점
- 올해 매출목표 42조동(18억1280만달러), 작년보다 64% 늘려잡아
마산그룹의 고급 육류브랜드 미트델리를 판매하는 빈마트 매장. 마산그룹은 인수합병한 빈그룹의 유통사업 계열사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 점포가운데 적자를 내는 310여개를 폐점하고 그대신 300~500개의 매장을 새로 개설할 계획이다. (사진=빈마트)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최대 식품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이 최근 인수합병한 빈그룹(Vingroup) 유통자회사 빈커머스(VinCommerce, 증권코드 VCM)의 유통사업부문 빈마트(Vinmart) 및 빈마트플러스(Vinmart+) 점포 중 적자가 발생하는 310여개를 폐점할 방침이다.

14일 마산그룹에 따르면 적자상태의 빈마트 슈퍼마켓 10여곳과 빈마트플러스 편의점 300여곳을 올해중 폐점하고 그대신 300~500개의 신규 점포를 개점할 할 계획이다.

마산그룹은 “신규매장 출점보다 기존 점포의 업무 효율을 끌어올려 유통업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여 적자점포 정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빈커머스는 지난해까지 베트남 전역에 걸쳐 3000여곳의 슈퍼마켓과 편의점 점포를 운영해 26조동(11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증가율은 67%에 달했으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에서 2조1000억동(906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마산그룹이 합병하며 빈커머스 소매체인 부문은 실적이 개선되었는데, 특히 하노이시내 점포의 실적이 타도시에 비해 현저히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전국 대비 하노이시내 점포 비율은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가 각각 34%, 29%였다.

마산그룹은 빈마트 및 빈마트플러스 인수합병 후 올해 매출을 전년보다 64% 증가한 42조동(18억1280만달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 증가분의 24~25%는 기존 점포에서, 나머지는 신규출점 점포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다.

마산그룹은 신선식품, 육류제품이 점포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산그룹의 고급 축산브랜드인 미트델리(Meat Deli) 제품은 빈마트플러스에 입점돼 판매될 예정이다. 마산그룹은 미트델리 돼지고기 매출 비중이 상반기 30%, 올해말까지 3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산그룹은 지난 2일 빈그룹의 계열사 빈커머스 지분 83.74%를 확보해, 빈그룹의 유통사업부문 빈마트 및 빈마트플러스 M&A(인수합병) 작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빈커머스는 빈그룹이 1조동(4320만달러)의 자본금으로 설립해 지분 64.3%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후 빈커머스의 자본금은 6조4000억동(2억7620만달러)으로 증가했으며, 마산그룹은 빈커머스 인수를 위해 5조4000억동(2억3300만달러)을 투자했다. 빈커머스는 전국 50개 성·시에 빈마트 및 빈마트플러스 매장과 농업회사인 14개 빈에코(VinEco) 하이테크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합병의 주체인 마산소비재(Masan Consumer Holdings)는 M&A이전 베트남 최대 일용소비재 업체였으며, 빈커머스 인수로 베트남에서 가장 큰 소매업체가 됐다.

지난해 베트남의 상품·서비스 소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8% 증가한 4940조동(2148억달러)으로 최근 4년간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2016년 소매 매출은 10% 성장했으며, 2017년과 2018년에는 11.6%씩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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