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차권 성인 20만동(8.6달러), 6~12세 아동 15만동(6.5달러)…1일, 2일권도 있어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2층 관광버스를 도입해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층짜리 시내투어 관광버스는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하루 22회 호치민시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명소들을 차례로 들르는 코스를 운행한다.
현지여행사 베트남이미지홉온홉오프(Vietnam Image Hop On Hop Off)는 지난 12일부터 이 관광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좌석 63개인 이 버스는 1군 중앙우체국에서 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2층 관광버스는 1군 중앙우체국을 시작으로 베트남역사박물관-전쟁기념관 및 전쟁박물관-박당(Bach Dang)선착장-사이공동식물원-부이비엔 여행자거리-벤탄시장-비텍스코파이낸셜타워-응웬후에보행자거리-오페라하우스 및 독립궁을 차례대로 경유하며, 탑승객들은 노선을 따라 11개 정류장에서 자유로운 승하차가 가능하다. 시티투어 관광버스는 GPS, 음성안내, 다국어 자동번역 시스템 등 현대적인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용객들은 와이파이, 관광지도, 관광안내서, 논라(베트남 전통모자), 식수, 기타 편의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승차권 가격은 성인 20만동(8.6달러), 아동(6~12세) 15만동(6.5달러)으로 책정됐다.
1일 종일 사용권은 성인 47만5000동(20.5달러), 아동 35만동(15달러)이며, 2일 종일 사용권 가격은 성인과 아동이 각각 65만동(28달러), 47만5000동이다. 전쟁공로자, 국가유공자 본인과 어머니 혹은 아내, 5세 미만 아동은 무료다.
시 당국은 2층 관광버스 도입으로 타도시에 비해 관광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치민시는 지난해 86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4130만명을 맞이했으며, 이를 통한 관광수입은 전년대비 10.2% 증가한 140조동(60억5000만달러)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