뗏연휴 앞두고 고가 수입꽃 잘 팔려…특별한 관상수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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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연휴 앞두고 고가 수입꽃 잘 팔려…특별한 관상수도 인기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0.01.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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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네덜란드 복숭아나무 '핫아이템'… 경자년 쥐모양 관상수, 세라믹화분 오과나무 등
호치민시 꽃시장. 베트남 최대명절인 뗏(Tết, 설)이 다가오면서 고가의 수입꽃들이 잘팔리고 있다. 일본, 네덜란드 등에서 수입된 복숭아나무와 살구나무 꽃들이 인기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Tết, 설)연휴를 앞두고 고가의 수입 꽃이 핫아이템(hot item)으로 떠올랐다. 일본, 네덜란드 등 외국에서 수입된 꽃들이 비싼 값에도 잘 팔리고 있는 것이다. 

사실 베트남에서 고가의 꽃이 잘팔리고 있는 것은 특별한 현상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꽃은 베트남 사람들에게 일상생활의 하나이며 꽃없는 기념일은 생각할 수없는 정도로 베트남의 꽃사랑이 각별하기 때문이다.

호치민시 3군에 있는 한 수입꽃전문점 대표 하 투 마이(Ha Thu Mai)씨는 “일본, 네덜란드 등지에서 수입한 꽃이 핀 복숭아나무는 국내에서 재배된 복숭아나무보다 훨씬 비싼 40만동(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수입된 살구꽃나무는 가지당 22만동(8.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장식을 위해서는 꽃나무 10가지가 필요하다. 뗏연휴를 앞두고 수입꽃을 찾는 베트남인들은 화분당 220~400만동(85~170달러)을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적인 뗏연휴 장식꽃 이외에도 살구꽃, 복숭아꽃을 찾는 베트남인들이 늘고 있으며 망고, 그라비올라, 금귤 등의 조화를 구매해 사무실이나 집안 곳곳을 장식하기도 한다. 세라믹 화분의 가격은 800만~2500만동(340~1050달러)에 이른다.

최근 몇년간 오과나무와 같은 독특한 모양의 뗏연휴용 관상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오과나무는 다섯가지 과일이 열리는 나무로서 하노이의 한 농부인 레 득 지압(Le Duc Giap)씨가 개발한 새로운 품종의 나무다.

포멜로, 오렌지, 귤, 금귤, 불수감(부처손 모양의 과일) 등 다섯가지 열매를 맺는 오과나무는 크기와 품질에 따라 800만~2500만동의 가격에 거래된다.

십이간지 모양의 관상수들에 대한 수요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올해 쥐띠 해를 맞아 쥐모양 관상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높이 1.5m에 이르는 귀여운 쥐모양 관상수는 200~500만동(86~2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뗏연휴 기간 난초, 진달래, 디펜바키아(천남성과 식물), 개잎갈나무 분재 등 1800만달러 상당의 관상용 화훼를 수입했다.

그러나 고가 수입꽃 외에도 관상용 식물을 취급하는 꽃가게들의 임대료가 치솟으면서 꽃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여느 때처럼 꽃집에서는 여러 종류의 관상용 화훼가 팔려나가고 있다. 화훼업자들은 뗏연휴 기간에 팔 수 있는 복숭아나무나 작은 오렌지나무를 구매하러 다니고 있는데, 호치민시 빈짠현(Binh Chanh)에서 살구나무 농원을 운영중인 쩐 응옥 티엔(Tran Ngoc Thien) 대표는 “살구나무를 팔기 위해 마련한 팜반동(Pham Van Dong)거리 6필지 꽃가게 임대료로 3억동(1만3300달러)을 지출해야 했다”고 밝혔다.

티엔 대표에 따르면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 지역의 필지당 임대료는 1000~1500만동(430~645달러)에 그쳤으나, 노상 상행위가 금지되며 임대료가 급증해 화훼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호치민시 꾸찌현(Cu Chi)에서 살구꽃나무를 판매중인 쩐 티엔(Tran Thien) 대표는 “10군에서 꽃을 팔기 위해 재빨리 판매자 등록을 끝내야만 했다”며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올해 꽃가격은 조금씩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대료가 오르자 매년 뗏연휴를 맞아 꽃을 팔던 매장들은 이제 고층빌딩 뒤로 이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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