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베코, 중국기업에 지분매각 소문 정면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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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베코, 중국기업에 지분매각 소문 정면부인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0.01.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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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베코 회장 기자회견, 공상부도 장관까지 나서 '헛소문' 반박
- 공안당국, SNS에 허위사진 올린 2명 붙잡아 조사…하이네켄베트남 직원으로 드러나
김 시옹 베넷 사베코 회장이 중국기업에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문을 부인하는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베넷회장은 헛소문으로 대리점과 소비자가 혼란에 빠지고 브랜드이미지도 타격을 입었다며 지분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bizlive)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최대 맥주회사 사베코(Sabeco 증권코드 SAB)가 중국기업에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문을 정면부인했다. 공상부 장관까지 직접 나서 강하게 반박했다.

제인 김 시옹 베넷(Jane Gim Siong Bennett) 사베코 회장은 호치민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중국기업에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문으로 판매대리점과 소비자가 혼란에 빠져들고,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도 타격을 입었다”며 “중국기업에 지분을 매각하는 행위는 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베넷 회장은 “더 이상 헛소문이 퍼지길 원치 않는다"며 "사베코는 항상 베트남인들의 자존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넷 회장은 “중국기업에 매각설과 관련해 공식석상에서 헛소문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밝혀준 공상부 장관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상부도 다시한번 매각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공상부 장관은 "지분매각설이 사실무근임을 거듭 확인했으며 공상부는 사베코의 사업성과 향상 및 브랜드 보호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공상부가 대주주로 있는 사베코는 사업운영의 효율성을 개선해 주주이익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국가가 사베코의 지분 36%를 보유한 이유는 사베코 이사회와 협의해 중대 사안에 거부권을 행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상부는 지난해 9월에도 도 탕 하이(Do Thang Hai) 공상부 차관이 기자회견을 갖고 사베코의 지분율은 타이베브(Thaibev)의 베트남 현지 자회사가 53.59%, 공상부가 36%이며 기타주주들이 나머지 10.41%를 갖고있다고 확인한 바 있다.

한편 지아라이성(Gia Lai) 공안당국은 SNS에 매각 허위소문을 퍼뜨린 것으로 알려진 2명을 검거해 이름과 나이, 혐의 등을 공개했다. 이에앞서 사이공떠이응웬상업맥주는 이들 2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었다.

공안에 따르면 검거된 2명은 하이네켄베트남 직원으로 드러났다. 영업부와 마케팅부 직원인 이들은 지난해 9월 사베코에 대한 기사를 인터넷에서 본 후 사베코가 중국기업에 팔렸다는 허위사진을 개인 SNS에 올려 친구들과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당국은 이와관련, 하이네켄 관계자를 불러 이들을 조치하고 재발방지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베코의 대주주인 태국 타이베브는 지분매각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타이베브는 버드와이저APAC에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부인한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에 보내기도 했다.

타이베브는 2017년 말까지 베트남 현지 자회사인 베트남음료(Vietnam Beverage)를 통해 50억달러를 들여 사베코의 지분 54%를 인수했다. 공상부가 현재 사베코의 지분 36%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베코의 시가총액은 150조동(64억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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