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운송부, 중국당국에 하노이지하철 개통지연 해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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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운송부, 중국당국에 하노이지하철 개통지연 해명 요구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1.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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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0월 중국업체와 EPC 계약…사업비 3.8억달러
- 수차례 개통연기로 7.8억달러로 급증…중국업체, 안정성 평가서류 미제출
하노이 지하철 깟린~하동 구간은 중국 시공업체의 안정성 평가서류 미제출로 개통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베트남 교통운송부는 이 문제에 대한 중국당국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vietnam finance)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교통운송부가 하노이 지하철 깟린~하동(Cat Linh~Ha Dong) 구간 개통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철도6국 총국장의 방문을 요구했다.

깟린~하동 노선은 그동안 개통일정이 계속 미뤄져왔는데 중국 시공업체가 완료하지 못한 수많은 시스템 안전 문제로 현재까지도 상업운전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확인됐다. 각 항목들은 기술사양에 적합하지 않으며, 설비시설 역시 서류와 일치하지 않았고, 밀린 작업량도 해결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운송부는 개통지연 문제와 관련해 중국철도6국 총국장에게 해당 사업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할 것을 요구했다.

교통운송부와 철도사업관리위원회는 중국측 입찰 총책임자와 협력해 잔여 작업량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사업완료일에 대한 세부사항을 설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동시에 교통운송부는 현재 건설사업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독립적인 컨설팅 부서 구성및 긴밀한 평가를 시공업체에 요청했다.

교통운송부에 따르면 사업 지연과 이에 따른 비용의 증가는 전적으로 시공업체의 책임이며, 관련 장비 및 자재를 생산 및 공급하는 협력업체와 시공업체 사이의 문제는 교통운송부에 책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중국 시공업체는 EPC계약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계약자를 상대로 사업 지연 및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묻고 법률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EPC(Engineering, Procuerment, Construction)계약은 설계, 구매, 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업프로세스를 한 업체가 수행하는 계약방식이다. 

규정에 따르면 해당노선은 관련 당사자들이 계약했던 모든 항목과 작업을 완료한 뒤, 감사원의 사전검사를 거치고 당국이 이에 동의해야 상업운영에 들어갈 수 있다.

교통운송부는 2008년 10월 총사업비 8조8000억동(3억7910만달러)의 깟린~하동 지하철 건설사업을 중국철도6국과 하청업체간 EPC계약 형태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이 노선은 건설 과정에서 원래 사업비를 훌쩍 넘어서는 18조동(7억7550만달러)이 넘는 자금이 투입되었는데, 이중 중국업체의 대출이 약 6억달러, 베트남이 조달한 금액이 약 2억달러에 달한다.

수년간의 공사지연 끝에 동다군(Dong Da) 깟린역에서 하동군 옌응이아(Yen Nghia)역까지 13.05km 구간이 지상철로 건설됐으며, 13개 역사(驛舍) 및 설비가 준비되었다.

응웬 응옥 동(Nguyen Ngoc Dong) 교통운송부 차관은 “현재 가장 큰 장애물은 시스템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서류이나, 중국 시공업체는 평가를 위한 충분한 문서, 특히 생산공정과 관련된 증명서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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