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보드카, 5년연속 적자…작년 276만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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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보드카, 5년연속 적자…작년 276만달러 손실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1.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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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분기엔 손실폭 줄여, 생산량 감축으로…누적적자 1723만달러, 기업가치와 맞먹어
하노이보드카로 유명한 할리코가 지난해 276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5년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할리코의 누적적자는 1723만달러로 자산가치와 맞먹는 수준이다. (사진=할리코)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하노이보드카로 유명한 베트남 주류기업 하노이주류(Halico, 할리코)가 지난해 640억동(276만달러)의 적자들 기록하며 2015년 이후 5년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할리코는 지난해까지 4000억동(1723만달러)의 누적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할리코의 자산가치(4334억6000만동)와 맞먹는 수준이다 .

할리코의 4분기 제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4.2% 감소한 1444억9000만동(622만달러)을 기록했다. 그러나 4분기 세후손실은 80억동(34만4686달러)으로 전년동기 210억동(90만4800달러)에 비해 손실폭을 크게 줄였다. 이는 생산량을 줄이면서 매출에 따른 손실 33%와 운영비 손실 67% 줄인 것에 주로 기인한 것이다.

할리코 경영진은 지속적인 손실에 대해서 특별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할리코는 지난해 7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 소비자의 입맛이 수입맥주와 외국술로 양분돼 회사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할리코가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지 못하는 등 판매부진을 겪고 있으며, 이로인해 생산단가가 타 회사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할리코는 1898년에 설립된 하노이포도주가 모태로, 2004년에는 자본금을 약 500억동(216만달러)으로 늘렸다.

할리코의 지분은 베트남 주류업계 2위 업체인 하베코(Habeco)가 54.29%의 지분율로 최대주주이며 조니워커, 베일리(Bailey), 스미노프(Smirnoff)로 유명한 세계 최대 주류회사 디아지오(Diageo)가 4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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