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4억6000만달러 18%↑…내년 매출 23%, 이익 33% 증가 전망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스마트폰과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모바일월드㈜(Mobile World Investment Joint Stock Company 증권코드 MWG)가 지난해 이익이 크게 늘어나는 좋은 실적을 거뒀다.
30일 모바일월드의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후이익이 3조8300억동(1억650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이는 모바일월드의 당초 목표치를 7% 초과 달성한 것이다. 매출은 103조5000억동(44억6000만달러)으로 당초 목표치에 5% 낮았지만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비엣드래곤증권(Viet Dragon Securities)은 모바일월드의 식료품 사업은 장기적으로 전망이 밝아 포화상태에 들어서는 스마트폰과 전자제품 부문의 어려움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월드가 호치민시 등 남부지방에 있는 식료품 체인 박화산(Bach Hoa Xanh)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비엣드래곤증권은 덧붙였다.
모바일월드는 올해 전자제품 매장 100개, 식료품매장 800개를 새로 개장할 계획이며 이에따라 매출과 세후수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23%,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엣드래곤증권은 "중부지역의 물류난으로 식료품사업 확대가 늦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라며 “패션 액세서리 사업 진출도 시장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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