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수는 8276개로 17.9% 줄어…설연휴로 쉬는 날 많았기 때문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1월 베트남의 신규창업 기업수는 8276개로 전년동기대비 17.9% 감소한 반면 등록자본금은 76.8% 급증한 267조동(114억6000만달러)으로 4년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31일 통계총국 자료에 따르면 신규창업 기업의 평균 등록자본은 323억동(14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15.3% 증가했다. 기업중 1451개는 등록자본이 100억동(43만달러) 미만이었다.
1월 신규창업 기업수가 감소한 것은 최대 명절인 설 연휴로 쉬는 날이 많았기 때문이고, 등록자본이 급증한 것은 비교적 자본금 규모가 큰 은행 및 보험 등 금융업종의 신규기업이 다수 설립됐기 때문이다. 금융업종의 신설법인 등록자본금은 144조동(62억1720만달러)로 전체의 53.9%를 차지했다.
1월 신규기업에서 창출된 일자리는 8만4500개로 전년동기보다 21.7% 감소했다.
운영을 재개한 기업은 8470개로 0.1% 증가했으며 이에따라 1월에 총 1만6746개의 기업이 신규창업하거나 운영을 재개했다.
대부분 산업군에서 신규창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토바이, 자동차 매매 및 수리는 전년동기대비 38.6% 감소했고, 광업 32.6%, 의료 및 사회복지 23.9%, 건설 15.1%, 가공제조는 7% 감소했다.
그러나 전기, 가스, 수도 생산 및 유통은 8.6% 증가하는 등 5개 산업군에서는 신규창업이 증가했다. 정보통신 8%, 과학기술, 컨설팅, 디자인, 광고 및 기타 4.6%, 교육 및 학습 2%, 케이터링 서비스 및 숙박은 0.2% 증가했다.
한편 1월 일시 운영을 중단한 기업수는 전년동기대비 1만1702개로 8.3% 증가했으며, 청산 완료기업은 1621개로 10%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