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이자마진 높아지고, 부실채권비율 낮아져…평균 ROA 1.8%, ROE 21.6%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개발은행(HD은행, 증권코드 HDB)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3일 HD은행의 연결재무재표에 따르면 지난해 세후이익은 5조200억동(2억1630만달러)로 전년대비 25.3% 증가했다. 특히 4분기에는 세후이익이 1조5700억동(677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0.1% 늘어나며 실적호조가 두드러졌다.
4분기 순이자수익(net interest income NII)은 전년동기대비 33.6% 증가했으며 서비스수익도 65.2% 늘어나 실적호조에 도움이 됐다.
지난 1년간 서비스 수익은 5960억동으로 전년대비 36% 늘어났으며 이같은 주요 수익원의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11조4000억동의 기록적인 실적을 올렸다.
경상비와 부실채권충당금의 효율적 관리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et interest income NIM)은 2018년말 4.2%에서 4.8%로 크게 개선됐고, 부실채권(non-performing loan)비율은 0.98%로 낮아졌다.
실적호조에 힘입어 HD은행은 수익성 면에서 업계 상위에 자리잡았다. HD은행의 평균 자산수익률(ROAA)은 1.8%,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AE)은 21.6%에 달했다.
작년 12월31일 현재 자산은 229조5000억동(98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1.1% 증가했으며 자본은 20조3800억동(8억7880만달러)에 달한다.
신용잔액(Credit outstanding)은 모(母)은행 140조4000억동 등 모두 153조동으로 업계평균보다 높았다.
HD은행은 하이테크농업, 신재생에너지, 제조업과 무역, 중소기업 등 우선분야에 대한 대출에 주력했다. 소매업, 중소기업 부문 등과 함께 3대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인 소비자금융 대출잔액은 18% 증가했다.
HD은행은 실적호조 외에도 바젤II 자기자본비율(자본적정성, Capital Adquacy Ratio CAR) 조기충족 등 글로벌 재무기준 적용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HD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11.25%로 바젤II기준 8%를 훨씬 웃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