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빈성 한국전자업체, 연장근무 거부 직원 해고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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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빈성 한국전자업체, 연장근무 거부 직원 해고 철회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2.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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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자 1000여명 항의파업 풀고 업무복귀…해고조치된 5명도 정상출근
파업중인 YG비나 노동자들이 닌빈성노동연맹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bao moi)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에서 운영중인 한국 전자부품 생산업체 YG비나가 뗏(Tet, 설)연휴 연장근무를 거부한 5명의 노동자들을 해고했다가 1000여명의 노동자가 항의파업에 들어가자 곧바로 해고를 철회하는 일이 벌어졌다.

북부 홍강(Hong)삼각주 닌빈성(Nhin Binh)노동연맹 대표는 1일 “5명의 노동자가 지난달 22일 오후 연장근무를 거부하자 해고를 결정한 사측에 항의하기 위해 1000여명의 노동자들이 1월31일 하루동안 파업에 들어갔다”며 “사측이 노조의 의견을 받아들여 해고를 철회해 앞서 해고처리됐던 5명의 노동자들은 설연휴가 끝난 직후인 이달 1일 오전 9시30분 정상출근할 수 있었다”고 사건의 경위를 설명했다.

사측에 항의하며 단체파업에 들어갔던 1000여명의 노동자들도 사측이 5명에 대한 해고처리를 철회하자 직장으로 복귀했다.

앞서 YG비나 노조측은 노동자들이 뗏연휴 이전인 1월21일부터 연휴를 희망한다며 회사측에 알렸으나, 사측은 “많은 작업량으로 인해 22일 오후 4시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초과근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노사간 마찰을 빚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몇몇 근로자들은 사측의 지시를 어긴채 오후 2시30분까지만 근무한 뒤 귀가했고, 사측은 지난달 31일 “초과근무 지시를 무시한 5명의 노동자를 해고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닌빈성노동연맹 대표는 사건의 해결을 위해 닌빈성 산업단지노동연맹 대표와 논의후 YG비나를 찾아 해당 노동자들과의 해결책을 강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YG비나는 지난 2014년 100% 한국자본으로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회사로 1000여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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