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국영기업 민영화•증시상장 가속”…인민위원장, 뗏연휴 후 개장식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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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국영기업 민영화•증시상장 가속”…인민위원장, 뗏연휴 후 개장식서 밝혀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02.0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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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부 차관, “증시체질 강화 위한 여러 조치 시행”…민영화•정부지분 매각 촉진 등
- 호치민증시 부이사장 “올해 증시에 중요한 일 많아 의미있는 한해 될 것”
응웬 탄 퐁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이 3일 설연휴 후 호치민증시 개장식에서 징을 두르려 개장을 축하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시가 올해 국영기업 민영화와 증시상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응웬 탄 퐁(Nguyễn Thành Phong)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은 지난 3일 뗏연휴 후 호치민증시(HoSE) 개장식에 참석해 지난해의 증시 성과를 평가하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퐁 위원장은 “호치민시가 국제금융 중심지로 발전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며 “증시가 호치민시 경제의 바로미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퐁 위원장은 이와 함께 호치민증시가 자금조달과 자원배분, 상호연계, 기업 및 시장참가자들의 글로벌 스탠더드 준수 등으로 이끄는 효율적 통로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응웬 부 꽝 쭝(Nguyễn Vũ Quang Trung) 호치민증권거래소 부이사장은 “지난해 세계경제 불안과 무역마찰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호치민증시는 외국인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였다”며 "올해는 증권업계에 중요한 일이 많아 의미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가 개정 증권법(2021년 1월1일부터 시행)의 법적 틀을 완성하고 증시의 질을 높이는 전환점이 되는 원년이다. 또 그동안 개발해온 새로운 포괄적이고 통합된 정보기술시스템이 완료돼 운영에 들어감으로써 호치민증시가 글로벌 스탠더드와 관행에 부합하는 시장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후인 꽝 하이(Huỳnh Quang Hai) 재정부 차관은 “증시 체질강화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조치가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 증권법의 시행령 완성, 증시 구조조정, 양대 증시(호치민증시와 하노이증시) 통합으로 설립될 베트남증권거래소(Vietnam Stock Exchange) 출범, 국영기업 민영화 및 정부지분 매각 촉진 등의 조치가 시행되면 베트남증시가 프런티어마켓에서 이머징마켓(신흥시장)으로 격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말 기준 호치민증시에는 382개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하루 평균거래액은 4조동(1억7200만달러)으로 전체 증시 거래액의 88%를 차지하며, 시가총액은 호치민시 지역총생산액(GRDP)의 25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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