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발·가방 수출목표 240억달러 달성 가능…작년보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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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발·가방 수출목표 240억달러 달성 가능…작년보다 10%↑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0.02.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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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FDI기업이 75.8%로 수출견인, 국내기업과 격차는 좁혀져…양질의 노동력 확보가 문제
올해 베트남 신발·가방 수출은 지난해 220억달러보다 10% 늘어난 24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베트남통신사)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신발·가방산업이 올해 수출목표 240억달러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판 티 탄 쑤언(Phan Thị Thanh Xuân) 가죽신발가방협회(Lefaso, 레파소) 부회장은 “국내 신발·가방산업은 올해가 목표달성 최적의 해”라며 “산업생산지수는 약 11% 상승하고 제품 국산화율은 60%에 이르러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24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쑤언 부회장은 “미국, 유럽, 인도 등 국가간 무역갈등이 해소되면서 세계경제는 점차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며 “중국의 신발·가방 생산시설들의 자유무역협정(FTA) 관세혜택을 겨냥한 베트남 이전이 늘어나고 주요 수출시장의 신발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들 역시 계속해서 생산을 확대해 신발산업이 수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해 신발·가방산업은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확장할 기회가 많았고, 기업들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 및 고급브랜드 상품 생산에 집중했다. 또한 FTA 외에도 많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어 기업들의 연구, 생산능력 향상, 수출시장 개척 등 경쟁력 강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에 따르면 가죽·신발업계는 관련 지원산업 개선, 원자재 확보 및 노동력 향상이 시급한 과제이며 중남부지역 신발 생산업계에 대한 투자장려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협회는 “현재 업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양질의 노동력 부재”라고 밝혔다. 현재 기업들은 직업훈련 시설에서 교육을 받지 못한 대부분의 직원들을 재교육해야 하는 처지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출면에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주요 수출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유지했다. 지난해 베트남 신발업계는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한국을 포함한 상위 5개국에서 신발 총수출액의 82%를 벌어들였다.

쑤언 부회장은 “전체 수출액의 75.8%인 150억달러를 FDI기업이 달성한 것을 포함해 지난해 신발·가방 총수출액은 220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FDI기업과 국내기업간 수출액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2017년 국내기업의 신발·가방 수출액은 전체의 19.7%였으나 지난해 24.2%로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이것으로 국내기업이 확장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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