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그룹 "베트남은 LS의 핵심시장...후원통해 축구발전 돕고, 기업이미지 제고"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LS그룹이 베트남 프로축구리그(V리그)를 후원한다.
베트남프로축구연맹(VPF)은 지난해 스폰서인 에너지드링크사 웨이크업247(Wake up 247)과의 계약이 종료되자, 올해 후원자로 LS그룹과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6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V리그의 공식명칭은 1부리그는 'LS V. LEAGUE 1 - 2020', 2부리그는 'LS V. LEAGUE 2 - 2020'으로 명명된다.
LS그룹과 V리그측은 합의에 따라 후원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쩐 안 뚜(Tran Anh Tu) VPF 회장은 “지난해보다 높은 금액을 후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뚜 회장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후원규모와 관련된 세부내용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며, VPF는 중계권 등 수익이 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VPF의 한 관계자는 “TV 중계권과 입장권 수익은 생각보다 높지않으나 한국 K리그 팀들과 베트남 프로축구 팀들과의 친선경기 송출을 통해, 향후 베트남 축구의 TV중계가 가질 수익을 예상해 볼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올해 V리그 후원을 맡게 된 LS그룹 대표단은 “베트남은 LS의 핵심시장으로서 V리그 후원을 통해 베트남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 이미지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LS그룹은 이어 “스폰서 계약기간은 1년이나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의 황금기를 이끌고 있기 때문에, 이번 후원이 박감독의 대표팀 성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으며, 무엇보다 확실한 것은 박항서 감독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후원 소감을 전했다.
현재 베트남 프로축구 1부리그에는 14개팀, 2부리그에는 12개팀이 있다.
한편 올해 VPF와 중계권 계약을 체결한 넥스트미디어(Next Media)는 모든 1부리그 경기를 TV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2부리그는 인터넷, TV채널 등을 통해 80% 이상 중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