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통화완화 정책 필요…“신종코로나 글로벌 변동성 대응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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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통화완화 정책 필요…“신종코로나 글로벌 변동성 대응 위해”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2.12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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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투자부, 1분기 진정시 GDP성장률 6.27% 예상…당초 목표 6.8%보다 0.53%p↓
- 전문가들 “사태 장기화시 금리인하, 통화완화 정책, 경기부양책 동원해야” 제안
신종코로나 사태가  2분기까지 장기화되면 GDP 성장률은 6.09%로 하락할 것이라고 기획투자부가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통화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nCoV)으로 인해 얼어붙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통화완화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제학자 응웬 찌 히에우(Nguyen Tri Hieu) 박사는 “nCoV 발병으로 베트남은 농업, 소매판매, 관광및 운수업 부문의 생산이 감소했으며 이로 인한 피해가 상당하다”며 통화완화 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획투자부는 1분기내 nCoV가 종식되면 올해 GDP성장률은 당초 정부 목표치보다 0.53%포인트 낮은 6.2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돼 2분기까지 이어진다면 GDP는 0.71%포인트 하락한 6.09%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히에우 박사는 “nCoV 외에도 미중무역전쟁, 브렉시트, 중동의 정정불안 등으로 베트남경제에 위기가 될 수있어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하다”며 “당국은 일부 업종에 대한 금리인하 및 경기부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오비엣증권(Bao Viet) 관계자는 “nCoV는 베트남경제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신종코로나로 인한 1분기 경기침체는 중앙은행(SBV)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통화완화를 요구했다.

지금까지 많은 아시아 국가의 중앙은행이 경제성장을 위해 통화완화 정책에 나서고있다. 필리핀은 지난주 중국, 한국, 태국, 싱가포르에 이어 기준금리를 3.75%에서 3.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채무상환일정 조정, 대출금리 인하 등 기업 및 개인을 지원하기 위한 신용대책 마련을 시중은행들에 지시하며 “필요한 경우 기준금리를 조정해 시중은행의 유동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 애널리스트들은 “nCoV 사태로 인해 아시아의 경제전망이 어두워졌고, 만약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작년 6.1%에서 올해 5.4%로 주저앉는다면 동남아 지역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4%대로 내려앉아 일부 국가들은 경기부양책을 고려할 여지가 생길 것”이라며 “이를 통해 nCoV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동남아의 낙후된 의료시설 및 취약한 거시경제 구조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피치는 “경제의 하방리스크가 커지면서 저축률과 재정능력이 좋은 일부 국가는 이미 신종코로나 타격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면서 한국과 태국을 예로 들었다.

최근 태국은 소비자 및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는데, 이 부양책에는 올해 예산으로 통과된 재정부양책과 함께 세금부양책도 포함됐다. 한국도 nCoV로 인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2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몇몇 국가들은 시장둔화에 경기 대책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일부 국가들은 앞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경기하향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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