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지난 1월 베트남의 공공투자 지출은 전년동기보다는 많았으나 연간계획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에 따르면 올들어 1월31일까지 정부 부처, 기관 및 지방정부가 지출한 공공투자 액수는 4조4486억동(1억9160만달러)으로 연간 국가계획의 0.95%에 그쳤다. 그러나 작년동기보다는 소폭 늘었다.
1월 공공투자 지출액 중 국내자본이 4조4384억동(1억9120만달러), 외국자본은 102억동(44만달러)이었다. 지출 주체별로는 중앙 부처 및 기관들이 461억동(200만달러)을 지출해 연간 국가계획의 0.03%를 소진했으며, 지방정부가 4조4020억동(1억8960만달러)을 사용해 1.21%를 지출했다.
재정부는 “대부분의 정부 부처와 기관 및 지방에서는 수입을 추정에 자금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지난달 공공투자 지출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지난달 20일까지 연간 국가계획의 51.67%에 해당하는 243조1443억동(105억1450만달러)을 34개 중앙 부처와 기관 및 46개 성·시에 배분할 것을 요청받았다. 그러나 1월말 기준 227조4556억동(97억8100만달러)이 배분되지 않았다.
1월 공공투자 지출이 배분된 일부 부처와 기관, 지방정부는 교통운송부, 베트남농민연합회가 운영하고 있는 예산관리시스템(TABMIS) 구축과 같은 사업을 도입했다.
재정부는 규정된 기간내 공공투자 지출액을 소진하기 위해 지난달 17일 정부 부처와 기관 및 지방정부에 공문을 보내 2020년 공공투자 지출 세부계획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