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기 3~4개월…전환비율 1대 1CW 1주, 보통주 1주로 전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SSI증권이 호앗팟철강 등 5개 종목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식워런트증권(covered warrants CW) 1500만주를 발행했다.
SSI증권(사이공증권)에 따르면 CW는 지난 14일 발행됐으며, 5개 종목은 철강생산업체인 호아팟(증권코드 HPG), 유통업체인 모바일월드(MWG), VP은행(VPB), HD은행(HDB), 테크콤은행(TCB) 등이다.
주식워런트증권은 말그대로 주식에 연계된 증권(Equity-Linked Warrant, ELW)으로 특정주식이나 주가지수 등 기초자산을 사전에 정해진 (행사)가격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옵션)가 부여된 증권 파생상품이다. 상품구조는 옵션과 비슷하지만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주식처럼 거래되는 점이 다르다. 증시에 상장되기 때문에 당연히 일반인들도 사고팔 수 있다.
ELW는 주식발행회사가 아닌 금융회사(주로 증권회사)가 발행한다. 금융회사가 ELW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ELW 행사시 대상자산에 대한 수익을 지급할 수 있도록 대상자산인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ELW는 커버드 워런트(CW)라고 불리기도 한다.
SSI는 HPG 500만주, VPB•HDB•TCB 각각 300만주, MWG 100만주 등이다.
이번에 발행된 CW는 만기 3~4개월이며 만기후 보통주와의 전환비율은 1대 1로, CW 1주에 보통주 1주로 전환된다. 판매는 오는 18일 낮 12시까지다.
SSI는 은행주 3개 종목의 주식워런트증권을 발행한 것은 은행업종 전망이 유망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SSI 리서치팀은 올해 은행업종의 세전이익이 핵심사업의 수익개선에 힘입어 전년대비 2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4일 HPG 주가는 보합을 마감했으며 VPB와 TCB는 각각 2.1%, 3.1% 상승했고, MWG와 HDB는 각각 0.8%, 2.1%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