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철도운송산업 코로나19 손실 눈덩이…주가도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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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항공•철도운송산업 코로나19 손실 눈덩이…주가도 큰 폭 하락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02.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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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항공, 2주간 매출 피해 4억305만달러…주가 11거래일간 18.6%↓
- 하노이, 호치민시 양대 철도회사 승차권환불•운행축소…주가 30% 급락
방역요원들이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 내 한 항공기내에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코로나19(코비드19, COVID19) 여파로 국영항공사인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10조동(4억3050만달러)의 손실을 입고 도로•철도 등 육상운송 기업들도 물량감소로 타격을 받으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호치민증시(HoSE)에서 베트남항공(증권코드 HVN)은 뗏(Tet설)연휴가 끝나고 지난달 30일 재개장하자 마자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17일까지 11거래일 가운데 이틀을 제외한 9거래일 동안 하락했다. 이 기간 베트남항공 주가는 3만2800동(1.4달러)에서 2만6700동(1.14달러, 17일 오전장 마감가)으로 6100동(18.6%) 떨어졌다.

지난 1월30일은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이 베트남항공에 모든 중국노선 중단 조치를 내린 날이다.

◆1~7일 항공승객 195만명, 전년동기대비 4.5%…중국노선 일주일간 640편 결항

호치민증시의 시가총액 30위 종목가운데 하나인 저가항공사(LCC) 비엣젯(VietJet)도 지난달 30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며 14만6500동에서 12만8700동(17일 전장 마감가)으로 12.2% 하락하며 시가총액 8조동(3억4387만달러)이 증발했다.

전국 22개 공항중 21개를 운영하는 베트남공항공사(Airports Corporation of Vietnam, ACV)도 같은 기간 13.2% 하락했으며 남부공항서비스㈜는 8.8% 내렸다.

CAAV에 따르면 베트남항공은 지난달 30일 이후 2월10일까지 10조동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베트남항공은 일주일간 640편을 결항했으며 이런 추세라면 한달간 40만명의 승객운송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베트남-중국 항공편은 항공사 국제선 매출의 약 18.1%, 국제선 화물량의 약 26.1%를 차지한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항공운송 승객은 195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5% 감소했으며, 국제선 승객은 14.1%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항공당국은 코로나19의 항공운송산업 영향에 대해 세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가 4월까지 진정되면 올해 연간 승객수는 1억19만명으로 전년대비 2.1% 증가하겠지만, 6월까지 계속되면 1억1160만명으로 4.2% 감소하며 8월까지 지속되는 최악의 경우 9850만명으로 15.5%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앞으로 2~3개월내 항공운송산업의 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베트남 항공당국은 항공사 지원을 위해 관제서비스와 용역 요금을 할인하거나 납부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철도•도로 운송도 사정은 마찬가지…자동차승객 50% 줄어

철도와 도로 운송사업도 피해가 크다. 교통운송부에 따르면 북부지역 철도사업자인 국영 하노이철도운송의 경우 지난 10일까지 승차권 환불이 2만6630매, 13억동(55만8800달러)에 달한다. 남부지역 사업자인 사이공철도운송도 26편의 열차운행을 중단했으며 다른 열차편도 주말에만 운행하는 실정이다.

‘동전주’들인 하노이철도와 사이공철도 주가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30% 급락했다.

베트남과 중국간 화물운송 감소도 심각하다. 하루평균 12~14회 운행되던 열차편은 코로나19 사태후 4편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2~3월 화물운송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교통운송부는 전망하고 있다.

베트남자동차운송협회(VATA)의 응웬 반 쿠엔(Nguyen Van Quyen) 회장에 따르면 자동차운송 승객이 50% 정도 줄었다.

VATA는 어려움 해소를 위해 당국에 세금감면, 도로통행료 인하, 운송업에 대한 은행대출 조정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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