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베트남, 코로나19로 생산차질 우려…부품, 중국 국경에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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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베트남, 코로나19로 생산차질 우려…부품, 중국 국경에 묶여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2.18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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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상부 ‘컨테이너 수백개 분량…사태 지속시 올해 매출 절반 감소’
- 외국기업이 베트남 전체 수출의 70% 차지…정부, 대책 마련에 골몰
13일 다오 응옥 융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이 타이응웬성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예방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tuoi tre)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코로나19로 베트남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등 현지진출 외국기업들도 부품조달 어려움으로 생산차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들은 베트남 전체 수출의 거의 70%를 자지하고 있어 베트남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상부에 따르면 베트남에 4개의 전자제품 생산기지를 갖고 있는 삼성베트남은 중국에서 들여오던 부품이 중국과의 접경지역에 묶여 있다.

공상부는 “현재 국경에 묶여 있는 물량이 컨테이너 수백개 분량에 달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경우 삼성베트남의 올해 매출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수출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중부 하띤성(Ha Tinh)에 있는 대만의 포모사철강(Formosa steel)는 중국인 근로자들이 복귀하지 않아 정상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포모사베트남에서는 중국인 근로자 수천명이 일하고 있는데, 이들이 뗏(Tet, 설)연휴를 본국에서 보낸 후 코로나19로 입국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는 항공운송, 관광, 섬유의류 등 국내산업 뿐 아니라 외국기업들도 이같이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기업들은 세금감면, 대출상환기간 연기 등의 지원책을 요구하고 있으며, 기획투자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책을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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