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 시멘트 수요 4~5% 늘 듯… 1억100만~1억300만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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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트남 시멘트 수요 4~5% 늘 듯… 1억100만~1억300만톤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2.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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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는 어려움 토로… "원자재 및 임금 상승, 환경문제, 기술한계 등 "
올해 시멘트 수요는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1억100만~1억3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베트남 정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올해 베트남 부동산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 시멘트 수요는 지난해보다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부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시멘트 수요는 작년보다 4~5% 증가한 1억100만~1억3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6900~7000만톤은 국내용, 3200~3400만톤은 해외로 수출된다.

올해 2개의 시멘트공장이 새로 완공돼 베트남내 시멘트 생산시설은 총 86곳으로 늘어나고 연간 총생산량은 10억584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응웬 꽝 꿍(Nguyễn Quang Cung) 베트남시멘트협회장은 “올해 건설자재시장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거나 오히려 둔화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꿍 회장은 “이제는 이익신장보다 품질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기”라며 “시멘트 생산기업은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연구해야 하나 기업들은 원자재 및 임금상승, 환경문제, 기술한계 등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베트남 일각에서는 시멘트 생산기업에 환경세를 부과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건설부는 “중국과 태국의 시멘트 수출이 증가세에 있어 베트남은 세계시장에서 이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업계의 이중고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국내기업들이 장기적인 생산 및 사업 전략을 수립해 생산량을 조정하고, 안정적인 가격으로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건설부는 올해 국내 시멘트시장의 안정을 위해 전력, 석탄, 휘발유, 석유와 같은 주요 원자재 가격 인상을 공상부에 요청했다. 또한 공상부는 시멘트 공장에 사용되는 양질의 석탄을 충분히 비축해 둘 것을 베트남석탄광물공사(Vinacomin, 비나코민)에 요청했으며, 베트남전력공사(EVN)에는 시멘트 생산시설을 위한 충분한 전력확보를 요청했다.

시멘트업계 전문가들은 “대형 시멘트기업들은 생산 및 사업에서 녹색발전, 천연자원 절약, 환경보호, 신기술 채택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기술을 연구해 품질을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어려운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해 시멘트산업 성장률은 2%를 넘어서며 연료비 상승 및 업체간 경쟁속에서도 내수 및 수출 둘다 성장했다. 구체적으로 시멘트 및 클링커의 총소비량은 약 9800만톤으로 전년대비 2% 증가했다. 그중 내수가 1% 증가한 6700만톤, 수출은 3200만톤으로 12억70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꿍 회장은 “지난해 시멘트업계는 내수시장 성장목표 5~7%는 달성하지 못했으나 수출은 2500만~2700만톤을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 목표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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