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민위원장 "부동산은 호치민 경제의 주요부문…책임감 갖고 고충 해결책 제시해야"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어려움에 처한 부동산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본금 1000억동(430만달러)이상 부동산대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정책을 1분기중 마련키로해 부동산시장 활성화 여부가 주목된다.
응웬 탄 퐁(Nguyễn Thành Phong)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은 최근 열린 관련대책회의에서 “부동산은 지난 2000년이후 호치민시의 주요 경제부문 중 하나였다”며 “부동산개발업은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자금유입으로 시 사회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호치민시에 등록된 기업 41만5000개 중 1만5000개는 부동산기업이다. 특히 자본금 1000억동이상 대기업 9000여개 가운데 30%가 부동산기업이다. 시에 등록된 대기업수는 전체 기업의 2%에 불과하지만, 이들 대기업의 등록자본금은 전체 등록자본금의 70%에 이른다.
지난해 부동산부문은 1% 성장에 그쳐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기여도는 9개 서비스업 가운데 가장 낮았다.
퐁 위원장은 “현재 대부분의 부동산 기업들이 제도적 문제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되고 장단기 목표 달성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시는 부동산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노력하고 있으나 법집행과 관련한 문제로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업계의 어려움을 인정했다.
구체적으로 퐁 위원장은 “지난해 투자허가를 받은 아파트 등 상업주택사업은 전년보다 24개나 감소한 4개에 그쳤고, 승인된 사회주택사업 역시 16개로 전년대비 64개나 줄었다”며 “이같은 부동산시장의 성장 하락세는 부동산개발업에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수익성 악화 및 국가예산 수입에도 악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퐁 위원장은 "지역 기업들의 성공은 곧 도시의 성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부동산기업의 고충 및 어려움은 시 당국의 책임임을 각 부서는 명확히 인지하고, 기업 및 국민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의무를 상기해 법률규정에 따라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치민시는 각 분야 선도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기업으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특히 부동산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정책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1분기내 부동산 부문을 포함해 자본금 1000억동 이상 대기업 지원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며, 이밖에도 사회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호치민시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성공적인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