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들, 이익증가 둔화 전망…증권업계•통계회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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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업들, 이익증가 둔화 전망…증권업계•통계회사 분석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0.02.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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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EU 등 긴장지속 등 글로벌 정치•경제 불확실성, 코로나19 변수까지 겹쳐
- 금융업종 및 빈그룹 제외한 다른 상장기업들 상대적으로 더 낮을 듯
글로벌 정치•경제 불확실성에 코로나19 변수까지 발생하면서 올해 베트남 기업들의 이익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페트로베트남까마우비료(PVCFC)는 올해 세전이익이 작년보다 83% 감소한 224만달러로 예상돼 배당을 하지않기로 했다. (사진=PVCFC)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올해 베트남 경제는 코로나19 등 돌발변수와 외부요인에 취약해지면서 기업들의 이익증가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증권업계와 통계회사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기업들은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경제 강대국간 긴장 지속 등 글로벌 정치•경제 불확실성과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보다 이익증가 목표를 낮게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 변수에 취약한 페트로베트남까마우비료(PetroVietnam Cà Mau Fertiliser, PVCFC)는 올해 세전이익을 작년보다 83% 감소한 520억동(224만달러)으로 전망하며 배당을 하지않기로 했다.

비상장주식시장(UpCOM)에 등록된 빈선정유화학(BìnhSơn Refining and Petrochemicals)은 올해 세후이익이 지난해보다 41.4% 감소한 1조3000억동(5600만달러)에 그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금융통계업체 핀프로(FiinPro)가 최근 발표한 ‘기업이익 보고서’에 따르면, 비금융기업의 이익증가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비금융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증가했고, 세후이익은 9.3%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세후이익은 18.8% 증가한 반면 매출은 1.2%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EBIT(이자•세금 차감전 이익) 및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 차감전 이익)는 각각 1.5%, 1.1% 증가에 그쳐 전년보다 성장세가 둔화됐다.

핀프로의 애널리스트들은 “이익증가는 주로 자본증가로 인한 금융소득이나 기타 소득이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VN다이렉트증권(VNDirect Securities Corporation)과 비엣띤은행증권(Vietinbank Securities)은 올해 상장기업 이익은 15~1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금융회사 및 빈그룹(Vingroup)의 이익을 제외한 나머지 상장기업의 이익은 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핀프로, VN다이렉트증권, 비엣띤은행증권의 이같은 전망치는 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어서 실제 실적은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코로나19의 영향아래 있는 국가들이 전염병을 조기에 종식시키지 못한다면 세계경제는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국내기업들의 타격도 불가피하다.

응오 꾸옥 흥(Ngô Quốc Hưng) MB증권 수석애널리스트는 "세계경제가 그동안 코로나19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해오다 이제 글로벌증시 급락및 채권•금 등의 안전자산 강세에 따라 위기를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경기후퇴 가능성을 경고했다.

응웬 안 코아(Nguyễn Anh Khoa) 아그리은행증권(Agribank Securities) 투자분석책임자 역시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업이익의 최종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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