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관광산업, 코로나19로 두달간 3000만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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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관광산업, 코로나19로 두달간 3000만달러 손실
  • 임용태 기자
  • 승인 2020.02.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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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 한국인 발길 끊기며 직격탄…업계, 대출연장•세금•토지임대료 감면 건의
다낭 아시아파크 놀이공원. 중국인과 한국인이 많이 찾는 다낭시 관광산업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두달간 3000만달러 손실을 입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해안도시 다낭(Da Nang)의 관광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개월간 최대 7000억동(3040만달러)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다낭시관광협회는 27일 “코로나19로 인해 1분기 다낭을 찾는 관광객이 31.2% 감소하고 수입은 20.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낭은 지난달 6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2조5000억동(1억900만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코로나19로 1월말부터 한국 및 중국 여행사의 예약률이 70% 이상 급감하면서 1분기 관광매출은 2억1300만달러 이상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도안 하이 당(Đoàn Hải Đăng) 비엣트래블(Vietravel) 다낭지점장은 “여행사, 리조트 및 호텔 등 숙박시설, 식당, 상점 등 시 관광업계가 예약취소로 개점휴업상태"라며 "수입이 급감해 대출 이자와 세금을 내기도 버거울 정도"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당 지점장은 “식당이나 숙박시설의 경우 투자금의 80%이상을 은행대출로 충당하기 때문에 은행등 금융기관의 대출이자 인하와 상환기한 연장, 세무당국의 부가세•토지임대료•기타수수료 등의 감면과 납부유예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민간항공사 한 관계자는 “운항중단에도 불구하고 파일럿과 승무원들에게 임금 15만달러를 지급했다”며 “모든 항공편은 최소인원 3명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공항 주차료 및 서비스를 제외하고도 하루 비용이 20만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까오 찌 융(Cao Trí Dũng) 다낭시관광협회장은 “어려움을 겪고있는 관광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대책을 마련해 다낭시 당국에 제출했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부터 러시아, 인도, 호주 등 해외시장에 대한 대규모 홍보 프로그램과 중국, 한국, 일본 관광객의 관광재개에 대비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응웬 득 꾸인(Nguyễn Đức Quỳnh) 다낭시호텔협회 부회장은 “대형 호텔이나 리조트 시설은 코로나19로 예약률이 감소한 기간 직원들에게 휴무를 제공해 비용을 절감하고 시설 개선에 나서는 등 해결책을 가지고 있으나, 그렇지못한 2~3성급 호텔 등은 중국 및 한국 여행사의 잇따른 예약취소로 줄폐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 쑤언 탄(Phan Xuân Thanh) 꽝남성(Quảng Nam) 관광협회장은 관광업계에 세금을 일부 감면해 주고 대출상환일 연장을 제안했다. 탄 협회장은 “지방 관광산업은 한국 및 중국인 관광객의 예약이 전부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홍콩, 싱가포르, 한국을 경유해 베트남을 찾는 유럽 및 미국시장 관광객 예약률 역시 60% 이상이 연기되었다”면서 지방 관광산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긴급 지원대책을 호소했다.

호이안(Hội An)의 관광명소인 구시가지(Old Quarter), 탄하(Thanh Hà)도자기마을, 짜꿰(Trà Quế)정원에서는 입장권을 구입하는 관광객이 이달 들어 크게 감소했다. 호이안시 관광정보센터는 “2월 구시가지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월대비 70% 급감했으며, 다른 관광명소를 찾는 관광객 역시 5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레 찌 탄(Lê Trí Thanh) 꽝남성 인민위원장은 “지난 주말 호이안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호이안과 꽝남성이 안전한 여행지임을 확인했다"며 "꽝남성은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역 관광협회 및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관광객들이 움추리지 않고 관광을 할 수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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