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센트럴그룹, 전자제품 유통업체 응웬낌 지분 100%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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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센트럴그룹, 전자제품 유통업체 응웬낌 지분 100% 확보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0.02.28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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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지분 49% 센트럴그룹, 나머지 51%도 인수
베트남 토종 전자제품 유통체인 응웬낌 매장. 응웬낌 지분 49%를 보유중인 태국 센트럴그룹이 나머지 51%도 인수해 지분 100%를 확보했다. (사진=zing)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토종 전자제품 유통업체 응웬낌(Nguyễn Kim)이 태국 센트럴그룹(Central Group)에 인수됐다.

센트럴그룹은 지난 5년간 응웬낌 지분 49%를 보유중인데 나머지 51%를 모두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센트럴그룹 자회사 센트럴리테일(Central Retail)은 태국증권거래소에 응웬낌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최근 보고했다. 이에 따라 향후 응웬낌의 경영실적은 센트럴리테일의 재무제표에 통합된다.

태국 최대소매업체 센트럴그룹은 지난해 6월 응웬낌의 투자운용사 NKT기술투자의 나머지 지분 51%를 인수했다. 이 거래로 센트럴리테일은 NKT의 지분율을 종전 40%에서 81.5%까지 확대하며 응웬낌 및 자회사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센트럴리테일에 따르면 이 거래에는 3500억동(1500만달러)의 장기차입금과 2조2500억동(9690만달러)의 현금을 비롯해 총 2조6000억동(1억1190만달러)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NKT는 2014년 자본금 8000억동(3450만달러)으로 설립됐으며, 설립자 응웬 반 낌(Nguyễn Văn Kim) 대표와 가족 구성원들이 지분의 90%를 보유하고 있었다.

앞서 2015년 센트럴그룹은 NKT 지분 49%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업데이트된 사업자등록 정보에 따르면, 센트럴그룹 계열사 파워바이(Power Buy)가 NKT 지분을 96%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 자리야 치라티밧(Jariya Chirathivat) 대표가 응웬 반 낌 대표와 공동으로 NKT의 대표를 맡고 있다. 치라티밧 대표는 센트럴그룹을 소유한 치라티밧 가족의 일원이다.

이번 거래로 태국의 억만장자 수드히탐 치라티밧(Sudhitham Chirathivat) 회장은 응웬낌의 이사회 의장이 됐다. 이로써 호치민시에 첫 매장을 연지 24년만에 전국 70개 매장을 보유한 베트남 토종 전자제품 유통제국은 태국기업에 넘어갔다.

센트럴리테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응웬낌은 매출 3조2500억동(1억4000만달러), 순이익 420억동(180만달러)을 기록했다.

센트럴그룹은 베트남에서 응웬낌 외에도 하노이, 호치민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일용소비재 소매업체 로빈스(Robins)과 거대 소매체인 빅C(Big C), 베트남 북부 농촌지역에 주로 자리한 소매체인 란찌(Lan Chi)의 대주주다. 센트럴그룹은 베트남 전국에 32개 쇼핑몰과 215개 소매점을 운영중이며, 다낭(Da Nang)에서 호텔 리조트사업을 벌이고 있다.

포브스 자료에 따르면, 치라티밧 가문의 총자산은 210억달러에 달해 태국에서 두번째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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