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지하철과 동시 완공키로한 당초계획 실현 불가능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된 호치민 도심 지하복합상가 개발이 투자자가 나서지 않아 표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재 건설중인 지하철과 동시완공이 불가능해졌다.
호치민시 기획투자국은 27일 “지하상가 프로젝트의 투자자가 현재까지 없다”며 “지하철과 동시 완공키로 한 당초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밝혔다.
이 지하복합상가는 지하철 벤탄중앙역(Ben Thanh Central Station)과 오페라하우스 구간에 4만5000㎡(1만3600여평)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이 가운데 1만8000㎡는 상가, 나머지 공간은 통로와 공공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호치민시는 당초 이 지하상가를 오는 2021년 지하철 벤탄-수호이띠엔(Suoi Tien) 구간 개통과 동시에 완공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투자자가 없어 동시완공 무산은 물론이고 언제 사업이 시작될지 모르는 상황을 맞았다.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동시완공이 무산되면서 지하상가 개발을 위해서는 또다시 땅을 파야하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늘어나고 지하철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호치민시 지하철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오는 3분기에 시험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지하복합상가는 최근 땅값 급등과 고층건물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인구 1300만명의 호치민시에서 대형 지하시설물로는 처음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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