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떤선녓공항 인근에 코로나19 야전병원 검토…자국근로자 귀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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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떤선녓공항 인근에 코로나19 야전병원 검토…자국근로자 귀국 '비상'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0.03.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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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파견 근로자 전체 2만2000명, 남부지방출신 7000여명…전문의료팀 구성중
- 호치민대 캠퍼스 휴교계속될 경우 임시 야전병원으로 활용방안도 검토
코로나19 방역에 힘을 쏟고있는 베트남이 한국에 파견된 자국 근로자들의 귀국 문제로 비상이 걸렸다. 호치민시는 7000여명에 달하는 자국인 검역을 위해 떤선녓공항 인근에 야전병원을 설치를 검토중이다. 사진은 꾸찌현 군부대에 마련된 야전병원 의료진들이 서로 방호복 착용을 도와주고 있는 모습.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 인근에 코로나19 전용 야전병원을 설치해, 한국에서 귀국하는 자국민 7000여명을 격리해 검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응웬 탄 퐁(Nguyen Thanh Phong) 시 인민위원장은 최근 열린 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하며, 이들 대부분이 한국에서 일하는 2만2000여명 자국 근로자들 중 일부로 남부지방 출신이라고 밝혔다.

호치민시의 이 같은 검토는 한국에서 감염자 수가 3500명을 넘어가고 사망자도 증가하면서, 특히 집중감염지역인 대구•경북에서 베트남인 감염자도 발생한데 이어 나온 방안이다.

시는 또한 투득군(Thu Duc)에 있는 국립호치민대학교 캠퍼스를 휴교가 계속되는 경우 4만명을 격리수용할 수 있는 야전병원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계획중이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한국에서 6800명 이상이 호치민시로 입국했다. 3월1일 오전 현재 약 300명이 꾸찌현(Cu Chi) 군부대에 마련된 야전병원에 격리수용중이고, 52명은 자가격리중에 있다.

시는 또한 이들을 치료할 전문의료팀 구성에 나섰다. 시에는 1만9000명가량의 의료인력이 있지만 약 1300명만이 전염병을 전문으로 다룰 수 있으며 한번에 1000명의 환자만을 치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호치민시는 코로나19를 다루기 위해 다른 전문분야의 의료진에게 단기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2일 오전 현재 베트남은 호치민시에서 회복해 퇴원한 감염환자 3명을 포함해 총 16명의 감염환자 모두 회복해 퇴원했고 지난 13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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