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에 '러우 먹고 노총각 탈출' 이색식당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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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에 '러우 먹고 노총각 탈출' 이색식당 등장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0.03.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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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먹으며 낮선 이성과 데이트…하루 10쌍 정도 매칭
- 온라인에 신상정보 작성해 시간예약후 방문…주인이 상호관심사 등 참고해 주선
호치민에 음식을 먹으며 낯선 이성과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 등장해 화제다. '3시간 식사에 노총각(노처녀) 탈출?'이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사진=afamily.v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에 러우(lau 베트남식 국물요리)를 먹으면서 낯선 이성과 데이트를 즐기는 이색식당이 등장해 젊은이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있다.

화제의 식당은 ‘러우FA’. 이 식당은 러우를 먹으면서 처음 만난 노총각 노처녀들이 데이트를 할 수 있어 한때 중국에서 SNS를 강타했던 화제의 식당이다. 식당 주인인 도안 호아이 부(Đoàn Hoài Vũ) 대표는 “젊은이들의 수요와 취향을 고려해 새로운 컨셉의 식당을 열었다”고 밝혔다.

부 대표에 따르면 식당은 하루에 10쌍 정도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부 대표는 "매일 100여명 가량의 젊은이들이 식당을 찾아 이성과 매칭시켜 달라고 요청하지만 무작정 만남을 주선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상호 관심사나 유사점을 맞추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서로 많이 대화를 나눈 후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식당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작성하고 방문시간을 정한 뒤 찾아가서 본인의 좌석에 앉아 주문한 음식을 즐기며 상대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1인용 테이블이 마주해 놓여 한쪽은 남성이, 다른 한쪽은 여성이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다. 테이블 우측에는 문걸쇠가 있어 양측이 모두 걸쇠를 밀어 올리면 둘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가림막이 열리게 된다. 가림막이 열리면 건너편에는 식당주인이 선정한 이성이 앉아 있는데, 처음보는 이성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자리가 마련되는 셈이다.

혹시나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가림막을 다시 내린채 온전히 자신만의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운명을 기다린다며 이 식당을 찾았던 지엡 민 타오(Diệp Minh Thảo 31)씨는 “식당주인이 나와 관심사가 같은 상대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상대방이 귀여워 식사시간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누구든 혼자서 이 곳을 찾으면 식사가 끝나고 난 뒤 둘이 같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쾌적한 공간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이 이색식당은 사랑을 기다리는 젊은이들의 핫한 공간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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