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5년 베트남전쟁 종전후 두번째 항모 입항이자 최대규모 우정방문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미국 항공모함 USS 시어도어 루스벨트호가 5일 오후 1시 베트남 중부 다낭을 우정방문했다.
USS 시어도어 루스벨트호는 니미츠급 4번째 항공모함으로 이번 다낭항 입항에는 순양함 USS 벙커힐(Bunker Hill)과 구축함 등 항모전단 소속 함정도 함께 입항했다.
미 해군은 이날 베트남이 다낭 띠엔사항(Tien Sa)에 마련한 환영행사 및 기자회견에 참석했으며, 다낭시 및 해군 지도자들과 언론을 초대해 1시간 동안 항모 내부를 공개했다.
USS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와 함모전단 함정의 우정방문은 9일까지 이어진다. 그동안 5000여명의 선원과 승무원들은 다낭을 여행하며 양측 군대간 다양한 행사 및 교류활동도 전개된다.
USS 시어도어 루스벨트호는 길이 332m, 폭 76.8m, 만재배수량 11만7000톤의 원자력 항공모함으로 최대 90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다.
이에 앞서 2년 전인 2018년에도 항공모함 USS 칼빈슨과 순양함 USS 레이크 챔플레인 및 구축함 USS 웨인메이어가 3월5일부터 9일까지 다낭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미 해군의 항공모함이 도착한 것은 1975년 베트남전쟁이 끝난 후 미군의 가장 큰 규모의 우정방문이었다. 이번 USS 시어도어 루즈벨트는 미 항공모함의 두번째 우정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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