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08억달러 규모 긴급신용지원키로...코로나19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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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08억달러 규모 긴급신용지원키로...코로나19 위기 극복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0.03.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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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푹 총리 “7개 주요 분야별로 민생안정 및 피해기업 지원 방안 마련해 내놓을 것” 밝혀
6일 열린 재정통화정책자문회의에서 응웬 쑤언 푹 총리가 108억달러 규모의 긴급신용지원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베트남정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50조동(108억1900만달러) 규모의 긴급신용지원 패키지 계획을 밝혔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6일 열린 재정통화정책자문회의에서 “코로나19라는 위기에 대응해 민생을 안정시키고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주요 7개 부문에 대한 긴급 구제책을 마련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푹 총리는 “많은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염병 위험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전염병 확산 상황이 계속 복잡해지고, 예측 불가능하며,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어 적과 싸운다는 각오로 각자의 임무에 매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푹 총리는 “전염병 예방에 계속 초점을 맞춰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국민의 안전과 사회보장 담보라는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설정해 사회경제적 개발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계획에 따라 총리는 자본, 금융, 재정, 세제, 무역, 전자결제 및 신용(대출) 지원에 대한 약 250조동 규모의 패키지에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중앙은행은 금융기관들로 하여금 기업활동에 대한 자금요구를 완전하고 신속하게 충족할 것과 대출서류 승인 시간을 단축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대출금 상환기간 조정, 이자율 감면이나 면제, 수수료 인하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들도 지원한다.

또한 기업의 행정 절차와 비용을 줄인다. 구체적으로 재정부는 세무당국에 위반 징후가 없는 기업의 올해 세무조사를 연기하거나 면제하도록 조치한다. 그러나 기업이 이 정책을 남용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국민과 기업의 수수료 및 공과금 납부를 연기하거나 할인하고, 국가가 정한 가격으로 기업 생산에 투입되는 상품에 대한 가격인상은 2분기까지 시행하지 않는다.

기업 생산 및 수출입을 촉진하고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조속히 시행한다.

노동과 사회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안전한 베트남’, ‘안전한 생활’이라는 주제로 정보소통을 강화한다. 이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과 투자자에게도 안전한 나라로 인식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이 총리가 밝힌 이번 긴급신용지원 패키지의 세부사항은 곧 마련돼 발표될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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