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에도 2월까지 무역흑자 18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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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에도 2월까지 무역흑자 18억달러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3.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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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난19 충격 속에서도 베트남은 올들어 2월까지 18억여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390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4% 증가했으며 수입은 372억6000만달러로 2.9% 늘었다.(사진=tapchitaichinh.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도 2월까지 18억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해관총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국내기업 대부분이 피해를 입고있는 가운데 2월까지 누적 18억2000만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2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작년동기대비 8.4% 증가한 390억8000만달러를 달성했는데, 이 가운데 2월 수출액이 208억5000만달러였다.

이 같은 수출증가는 주로 주요 수출품의 수출호조에 힘입은 바 크다. 휴대폰 및 부품 수출액은 12.2% 증가한 9억달러를 기록했고 컴퓨터, 전자제품 및 부품은 27.4% 증가한 16억달러, 기계설비, 장비 및 예비부품은 25.3% 증가한 6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72억6000만달러로 2.9% 늘어났다. 이가운데 2월 수입액이 185억8000만달러였다.

주요 수입품인 자동차는 1만4523대를 수입해, 수입량과 수입액 모두 각각 전년동기대비 43.3%, 41.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상부는 “오는 7월부터 베트남-EU자유무역협정(EVFTA)이 발효되면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베트남은 18조달러가 넘는 유럽시장에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됐다”고 올해 목표달성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러나 공상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무역활동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수개월내 종식 국면에 접어들지 못한다면 올해 목표달성 여부는 장담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섬유, 의류, 신발, 전자제품 기업 대부분은 원자재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중국산 원자재 조달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중국 국경을 통한 무역활동도 일부 중단되며 제한적으로 이뤄져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공상부는 기업협회와 국내기업 및 외투기업 등과 생산 및 수출에서의 어려움을 논의한 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공상부는 이와함께 EVFTA 이행을 위한 지침을 마련해 수출을 촉진시키고 수출기업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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