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발생…호치민시 당서기장 “최악상황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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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발생…호치민시 당서기장 “최악상황 대비해야”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3.17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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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61명으로 늘어…건강신고 앱(NCOVI)’ 다운로드 페이스북 앞질러
- 호치민시와 인접한 롱안성도 유흥업소 영업중단 조치 단행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16일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발생한 가운데 베트남 정부가 무료배포한 코로나19 건강상태신고 앱(NCOVI) 다운로드 횟수가 페이스북을 앞지를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전염병 소식에 쏠려있다.

호치민시는 전날 다중이용 유흥업소 등에 대한 영업금지 조치에 이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시작했으며, 인접한 롱안성도 다중이용 업장에 대한 영업금지 조치를 단행했다.

◆추가확진자중 1명은 철강재벌 딸 17번 확진자 탑승 항공기 승무원, 2명은 프랑스인

16일 하루동안 베트남에서는 4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며 확진자수는 총 61명으로 늘었다.

추가감염자 4명은 ▲17번환자가 탑승했던 베트남항공 VN0054편 여승무원(30) ▲지난 9일과 15일 하노이에 도착한 60세, 26세 프랑스인 2명 ▲지난 4일 말레이시아에서 호치민시로 귀국한 남성(42) 등이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관할병원에 격리조치하고 이들의 거주지와 호텔 등을 방역했다.

17일 오전 현재 61명의 확진자 가운데 지난달 13일 이전 확진자 16명은 이미 완치돼 귀가했고 나머지 45명은 집중격리시설에서 치료중이다. 확진자중 외국인은 22명이다.

◆페이스북 능가한 건강신고 앱(NCOVI) 조회수코로나19에 관심강도 보여줘

정부가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국민들에게 무료배포한 건강신고 앱 NCOVI가 애플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페이스북 다운로드 횟수를 앞질렀다.

NCOVI는 배포된지 일주일만인 지난 14일 애플스토어에서 페이스북을 제치고 2위, 구글플레이에서 6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6일에는 애플스토어에서는 1위, 구글플레이에서는 3위로 둘다 페이스북을 앞질렀다.

NCOVI는 정보통신부와 보건부가 전국민의 보편적 건강신고 및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배포하는 무료앱으로, 사용자 개인과 가족의 연락처와 건강정보를 기입하면 다음 단계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려주며 실시간으로 전세계 감염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하는 NCOVI 외에도 외국인을 위한 ‘베트남건강상태신고’ 앱을 도입해 배포하고 있다.

호치민시 꾸찌현에 마련된 격리시설과 폐쇄된 가라오케. 호치민시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 물자와 인력을 총동원해 준비하기로 했다. (사진=vnexpress, kenh14)

◆호치민시 당서기장 “최악 상황 대비해야”

호치민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 한증 강도높은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응웬 티엔 년(Nguyen Thien Nhan) 호치민시 당서기장은 "물자와 인력을 사전에 총동원해 감염자가 100명을 넘지 않는 선에서 관리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호치민시는 현재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격리구역을 마련해 뒀는데, 추가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격리시설을 준비중이다. 격리시설에 이미 마련된 600개 병상을 1만6000명분에 해당하는 1600개로 늘리고 인공호흡기 1200개를 추가로 비치할 예정이다.

시 보건국은 진단키드를 5만개로 늘려 검사를 강화하고, 감염전문의 외 다른 전공의 의사를 추가로 훈련해 400명의 의사 및 수백명의 간호사 등 의료진이 한꺼번에 환자 1000~1400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한 꾸찌현(Cu Chi)과 냐베현(Nha Be)에 마련된 야전병원에 각각 10개의 음압병실을 마련해 중증환자를 치료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없는 롱안성, 선제적 대응차원 유흥업소 영업금지

롱안성은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유흥업소 등의 영업을 전면금지했다.

롱안성(Long An) 인민위원회는 16일 오후 6시부터 식당을 제외한 영화관, 노래방, PC방, 마사지숍, 바, 클럽 등 사람들이 모이는 업장에 대한 영업을 금지한다고 발표, 사실상 모든 유흥업소가 임시폐점했다.

이 같은 결정은 전날 호치민시에 이은 조치로, 롱안성과 인접한 호치민시의 감염자가 8명으로 늘어나며 확산추세를 보임에 따라 롱안성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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