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코로나19 감염자가 1만명을 돌파하며 팬데믹 단계에 진입한 미국이 베트남을 포함한 거의 모든 국가에 대한 일반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하노이주재 미국대사관은 국무부의 이같은 발표를 인용해 "코로나19로부터 세계 각국의 비자신청자 뿐만 아니라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 및 그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18일(미국시간)부터 내달 10일까지 일시적으로 비자발급을 중단한다”고 통지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베트남은 한국, 남아공, 독일,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등 대부분 국가와 마찬가지로 19일(현지시간)부터 예정된 모든 인터뷰를 포함해 비자발급이 중단됐다.

미국대사관 관계자는 “일반비자 신청자들을 위해 가능한 이른 시일내 정상업무로 복귀하길 바란다”며 “추가정보는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신속하게 안내하고, 긴급한 상황인 경우 예약을 통해 인터뷰를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전례없는 조치로 수십만명의 미국 입국희망자들이 비자를 받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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