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 장기화할 경우 축소될 우려…중국•한국•일본 수출 위축 가능성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도 3월 전반기에만 9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내는 등 올들어 3월 전반기까지 모두 27억4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일 해관총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전반기 수출은 112억달러, 수입은 103억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이달 중순까지 무역액은 작년동기대비 4.4% 증가한 978억5000만달러였다. 같은 기간 수출은 502억9000만달러로 7% 증가한 반면 수입은 475억5000만달러로 2%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긍정적인 지표는 정부가 수출기업들로 하여금 신규주문에 따른 충분한 원자재 수급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 수출액은 휴대전화 및 예비부품이 전년대비 9% 증가한 102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컴퓨터 및 전자제품 70억달러, 섬유 및 의류 58억8000만달러, 기계설비 및 예비부품이 39억3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와함께 수출장려품인 신발(34억2000만달러), 목재 및 목재가공품(20억달러), 운송수단 및 예비부품(17억6000만달러), 수산물(12억6000만달러), 철강제품(8억1500만달러)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공상부는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베트남의 주요 교역대상국인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으로도 수출이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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