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투언성, 코로나19 격리지역 생필품 부족 소문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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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투언성, 코로나19 격리지역 생필품 부족 소문 부인
  • 임용태 기자
  • 승인 2020.03.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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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민위원장 "꿉마트와 협의해 차질없이 공급"…기업•단체 등 기부도 이어져
코로나19로 격리된 베트난 닌투언성 반럼3지역에서 군인이 생필품을 나르고 있다. 닌투언성은 SNS상에 돌고있는 격리지역 생필품 부족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 부인했다. (사진=dan tri)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지금까지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베트남 중남부 닌투언성(Ninh Thuan)이 격리지역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급식과 식료품 등 물자가 부실하고 부족해 주민들이 집단으로 항의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정면으로 부인했다.

닌투언성 인민위원회는 19일 오후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고 관내 확진환자와 의심환자 및 격리지역 주민들 현황을 점검했다.

타이 프엉 피엔(Thai Phuong Phien) 닌투언종합병원장은 “61, 67번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당뇨병을 앓고 있는 61번환자를 위해 특별검진팀을 꾸려 예후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닌투언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성은 군부대 시설과 병원에서 120명의 의심환자들을 격리중이다. 우선 이들중 74명의 검체를 냐짱(Nha Trang)파스퇴르연구소로 보내 확인한 결과 2명(61, 67번환자)이 양성판정을, 7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0여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 외에도 닌투언성은 최근 14일이내 해외 감염지역을 방문한 229명을 격리중이다.

닌투언성 코로나19 예방위원장을 맡은 르우 쑤언 빈(Luu Xuan Vinh) 닌투언성 인민위원장은 기존 3개였던 격리시설을 5개로 증설하고, 관할기관에 코로나19 현황을 지속적으로 살필 것을 지시했다. 빈 인민위원장은 “지금 시기는 코로나19에 맞서 공무원들의 각성과 연대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격리지역 책임자인 레 후엔(Le Huyen) 투언남현(Thuan Nam) 인민위원장은 SNS상에 퍼지고 있는, 격리구역에서 제공되는 식료품이 부족하고 부실하다는 소문에 대해 “우리는 격리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음식이나 생필품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후엔 인민위원장은 “19일부터 성 공상국과 꿉마트(Coopmart)가 협의해 격리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생필품과 식료품을 제공했으며, 이외에도 많은 기업이나 단체에서 격리지역과 시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언남 인민위원회 관계자는 “지역기업의 후원으로 라면 1000상자를 격리지역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격리지역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10억동을 기부한 기업도 있었다”고 전했다.

지역의 한 청년사업가는 격리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스크 5000장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베트남조국전선위원회 투언남현 지부는 격리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구호기금 계좌를 개설했다.

쩐 꾸옥 산(Tran Quoc Sanh) 닌투언성 공상국 부국장은 “관내 꿉마트는 격리시설 근처인 반럼(Van Lam)시장에서 격리지역 주민들과 격리시설 수용자들에게 각종 생필품을 정가로 판매하고 있으며 쌀 500kg, 라면 150상자, 식용유 40상자, 느억맘(생선소스) 10상자, 세정제 3상자가 무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쩐 꾸옥 남(Tran Quoc Nam) 닌투언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격리지역인 반럼3지역에 관할부서 직원을 급파해 주민들의 생필품 수요를 파악하고 식품과 의약품 등의 필수소비재 공급에 차질이 없게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하노이, 호치민시, 빈즈엉성 등의 격리구역에 수용된 수백명의 한국인들은 지역내 재난상조회 등 한인단체에서 제공하는 도시락과 생필품 등을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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