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식당에 ‘드론서빙’ 출현…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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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식당에 ‘드론서빙’ 출현…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3.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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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에 반미(베트남빵) 매달아 서빙…코로나19로 우울해진 손님들 잠깐이나마 웃음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행동지침으로 자리잡으면서 하노이에 드론으로 손님에게 빵을 제공하는 드론서비스 식당이 등장해 우울해진 사람들을 잠시나마 웃게하고 있다. 식당주인이 반미를 매단 드론을 조종해 보내고 있고(사진 위), 손님들이 반미를 받으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에서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하나의 행동지침으로 자리잡기 시작하자, 하노이에 위치한 한 식당은 드론을 이용한 서빙으로 우울한 사람들에게 이색풍경을 선물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하노이 탄쑤언군(Thanh Xuan)에 위치한 이 식당은 이른바 ‘드론서빙’을 통해, 격리나 봉쇄 등으로 외부활동이 제한되며 우울해진 사람들로부터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식당주인 응웬 득 선(Nguyen Duc Son) 대표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외출시 주변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며 “우리 식당을 찾는 고객들의 불안감을 덜어주려고 고민하다 드론을 이용해 음식을 나르게 됐다”고 드론서빙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드론서빙을 위해 우선 드론을 깨끗하게 소독한 후 운반중 떨어지거나 충돌하지 않도록 부속품의 상태를 꼼꼼히 살핀다. 이후 드론에 고정한 고리에 달린 가방에 음식물을 담아 조심스레 운전해 나른다. 드론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한번에 최대 두개의 반미(banh mi, 베트남 빵)만 실어 나른다.

선 대표는 “처음에는 전염병으로 손님이 몇명 없어 재미삼아 드론서빙을 시작해 영상을 SNS에 올렸는데 예상외로 반응이 좋아 정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공간이 협소해 손님들이 요구할 때만 드론서빙을 하지만 드론서빙은 스스로 내 기술과 취미에 대한 열정을 충족시켜 주기 때문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 손님은 “드론이 작아 별로 위험해 보이지도 않고 불편한 것도 없다”면서 “다음에 다시 방문해 ‘날아다니는 빵’을 또 먹을 것”이라며 재미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손님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뜸한 이 시국에 이러한 서빙 방법은 매우 흥미롭고 외식에 대한 걱정을 더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선 대표는 코로나로 급락했던 매출이 드론서빙을 좋아하는 손님들의 방문이 늘었고, 특히 방문포장이 많아져 기분좋다고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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