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성장률 6.3%로 둔화 전망…코로나19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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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제성장률 6.3%로 둔화 전망…코로나19 여파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3.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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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금융시장 위축→신흥시장 유동성에 악영향→경제성장 부담
- 신흥국 평균성장률 3%…금융위기 따른 2009년 2.6%이후 가장 낮을 것
빈딘성 뀌년항에서 컨테이너가 선적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코로나19의 충격으로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8%에서 6.3%로 하향조정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 Solutions)가 코로나19의 경제충격에 따라 올해 베트남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6.8%에서 6.3%로 0.5%P 하향조정했다.

피치솔루션이 24일 내놓은 신흥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높은 공공부문 부채, 경직된 경제정책으로 올해 성장률 속도와 규모가 제한될 것으로 보이는데 성장률 둔화가 주로 코로나19 여파에 기인한 것이라며 하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피치는 “신흥국들에서 코로나19 집단확산 조짐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올해 신흥국들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평균 GDP성장률이 4.8%로 급락했던 지난 2017년과 금융위기로 인해 2.6% 성장에 그쳤던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각국 정부가 입국제한 조치를 잇따라 시행함에 따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계속 수정해왔다.

피치는 “경직된 금융시장과 경제정책, 외부수요 감소는 신흥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여기에다 코로나19의 영향이 더해져 신흥국들의 경제성장률은 큰 부담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치는 이어 “국제금융시장의 위축은 신흥시장의 유동성에 큰 영향을 미쳐 경제성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시장에서 나타난 급격한 매도세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 신흥시장지수 30% 하락’이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피치에 따르면 JP모건 글로벌 EMBI 스프레드도 350포인트(bps)로 확대됐으며, MSCI 신흥시장지수는 지난 1월이후 8% 하락했다.

피치는 “과거 이러한 급격한 유동성 변화는 신흥시장의 성장률에 많은 악영향을 끼쳐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치는 “지속적인 재정압박과 급격한 신용확대, 자본 및 통화, 상품시장의 감소가 경제성장률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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