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코로나19 확진자 1명당 관련자 280명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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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코로나19 확진자 1명당 관련자 280명 격리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0.03.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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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서기장 “관내 확진자 150명 초과해선 안돼…한국의 시민참여의식 배우자”
호치민시는 코로나19 확진자 150명 마지노선을 설정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the gioi tiep thi online)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명당 관련자 280명의 격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웬 떤 빈(Nguyen Tan Binh) 호치민시 보건국장은최근 열린 코로나19 예방통제 온라인회의에서 “24일 현재 관내 집중격리시설에 9000여명, 거주지나 호텔 등에서의 자가격리자가 1093명”이라고 보고했다.

빈 보건국장은 “24일 8편의 항공편으로 도착한 732명을 격리시설로 보내고, 이중 증상이 심각한 의심환자 11명을 껀져(Can Gio) 임시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의심환자와 밀접접촉자들은 집중격리시설에서 개별격리하는 것이 최선으로 껀져보건소와 띤(Tin)외국어대학교에 900개 병상을 추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빈 국장에 따르면 25일까지 국립호치민정치대학(9군 소재)에 개별병상 300개를 포함해 총 1000개의 병상이 집중격리시설에 추가된다.

레 탄 리엠(Le Thanh Liem) 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시기”라며 “각 지역 인민위원회는 특별전담팀을 조직해 7일 이후 입국자 모두를 조사해 명단을 작성하고, 병증 위험도에 따라 필요시 격리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응웬 티엔 년(Nguyen Thien Nhan) 시 당서기장은 “호치민시의 확진자가 150명을 넘지않도록 하자"며 “코로나19는 향후 2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로 대응단계를 높여 전국적인 확산을 차단하는데 시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빈 보건국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진자 1명당 접촉자 등 위험군에 있는 280명을 격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로 볼때 만약 호치민시에서 15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4만2000명이 격리되고, 이중 10%인 4200명은 집중격리시설에 개별격리해야 한다.

현재까지 관내에 마련된 수용규모는 확진자 150명에 해당하는 격리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나 150명을 초과하면 수용능력을 넘어서게 된다.

년 서기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 새로운 임시병원 설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국과 일부 외국의 방역사례를 예로 들었다.

년 서기장은 “이들 국가는 정부의 방역정책 외에도 시민 스스로 마스크 착용과 위생수칙 준수 등 정부정책에 모범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빠르게 진정돼가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시민참여의식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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