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코로나19 대책, 비필수사업장 영업중단 명령…4월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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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시 코로나19 대책, 비필수사업장 영업중단 명령…4월5일까지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3.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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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 14명 추가발생, 148명으로 늘어
- 식료품점•슈퍼•주유소•약국 등만 영업…결혼식•종교행사 등 모임도 중지
하노이시는 해외베트남인의 노이바이공항 입국을 31일 자정까지 중단시키고 번돈공항을 이용토록 했다. 하노이시는 이와 함께 오는 4월5일까지 식료품점•약국 등을 제외한 시내 비필수사업장의 영업중단 조치를 내렸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25일 하루동안 베트남에서 14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는 148명으로 늘었다.

하노이시는 내달 5일까지 모든 비필수사업장의 영업중단 및 결혼식, 종교행사 등 모임 중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코로나19 발생상황에 따른 4개의 시나리오를 예상해 물품공급계획 수립 등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추가확진자 14명중 11명 해외서 유입…지금까지 의료진 6명 확진판정

추가확진자 14명 가운데 11명은 해외서 입국후 격리중 확진판정을, 3명은 지역사회내 2차감염자다. 이중 1명은 치료의사이고 외국인은 2명이다. 현재까지 하노이 중앙열대질환병원에서 확진환자를 치료하던 의사 2명을 포함해 2명의 간호사와 2명의 보건요원 등 의료진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26일 오전 현재 베트남은 확진자 148명중 지난달 13일 이전 확진자 16명 포함 17명이 완치퇴원했고 나머지는 격리중이다. 확진자중 41명은 외국인이다.

◆대중교통 20%만 운행…이동시 개인적 운행수단 이용해야

전날 호치민시에 이어 하노이시도 다음달 5일까지 식료품점, 슈퍼, 주유소, 약국 등을 제외한 모든 비필수사업장의 영업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응웬 득 쭝(Nguyen Duc Chung)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은 25일 열린 코로나19 예방통제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은 조치를 밝히며 "시민들이 외출을 최소화하고,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 정부의 방역정책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쭝 위원장은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확산세가 심상치 않고 도시의 안전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외출하지 않고 집에 머무는 것이 최선의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5일 오후 6시부터 모든 비필수사업장의 영업이 중단됐고, 대중교통의 20%만 운행되며 결혼식, 종교의식 등 모든 모임과 행사는 금지되며, 사람들은 이동시 반드시 개인적 운행수단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교통운송부 지시에 따라 하노이 노이바이공항(Noi Bai)은 26일 0시부터 31일 밤 12시까지 해외베트남인 입국을 중단했다. 이들은 꽝닌성(Quang Nhin) 번돈공항(Van Don)으로만 입국이 허용된다.

◆하노이시, '최악의 상황' 벌어져도 물품공급…외부에서 조달해 배급키로

하노이시 공상국은 코로나19 발생상황에 따른 4개 시나리오별 물품공급계획을 공개했다.

4개 시나리오는 ▲1개군에 1개 집중격리구역, 집단격리 200명, 자가격리 2350명인 경우, 평소대로 물품공급 ▲1개군에 5개 집중격리구역, 집단격리 1000명, 자가격리 1만2750명인 경우, 평소대로 쇼핑 가능 ▲1개군에 10개 집중격리구역, 집단격리 2000명, 자가격리 12만7500명, 감염자 20명 이상인 경우, 물품공급은 배급체계로 통제 ▲1개군에 30개 집중격리구역, 집단격리 3만명, 자가격리 38만2500명, 감염자 1000명 이상인 경우, 일부 사업장 생산•기업활동 정지돼 외부에서 물품조달해 배급하는 것 등이다.

이 시나리오에 따라 공상국은 물품 제조업체와 공급업체, 유통업체 및 대형마트를 비롯한 모든 소매점들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빅씨마트(BigC), 하프로(Hapro), 인티멕스(Intimex), 세이카마트(Seika Mart) 등 대형마트체인들은 생필품 위주로 재고량을 평소의 최대 5배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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