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코로나19 마스크 미착용자에 벌금…‘도시봉쇄’ 가짜뉴스 전파자 색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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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코로나19 마스크 미착용자에 벌금…‘도시봉쇄’ 가짜뉴스 전파자 색출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3.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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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5명 추가발생, 모두 153명…지난달 13일 이후 확진자중 3명 완치퇴원
- 가짜뉴스 전파자 계정 5개 발견, 10개(5개는 외국) 추적중…외국에도 협조 요청
호치민시가 26일부터 떠돌기 시작한 '도시봉쇄'라는 가짜뉴스 전파자 색출에 나섰다. (사진=인터넷캡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26일 추가발생해 전체 확진자는 27일 오전 현재 153명으로 늘었다. 

호치민시는 이날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외출하는 사람에게는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으며, ‘도시봉쇄’라는 가짜뉴스를 퍼트린 전파자들의 SNS계정을 찾아 색출에 나섰다.

◆완치자 늘고, 추가확진자는 줄어 '고무적'

코로나19 추가확진자 5명의 발생지역은 호치민시 4명, 하노이 1명이며 이중 외국인은 1명이다.

고무적인 것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줄고 완치자는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달 13일이후 발생한 확진자중 다낭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3명의 환자(22, 23, 35번환자)가 완치판정을 받고 27일 오전 퇴원했다. 이로써 전체 퇴원자는 20명으로 늘었다.

27일 오전 현재 베트남은 153명의 확진자중 20명이 완치퇴원했고 나머지는 전국 22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호치민시인민위원회 "가짜뉴스 반드시 찾아내 엄벌"

호치민시 정보통신국은 26일부터 돌기 시작한 ‘호치민시 전면봉쇄’라는 가짜뉴스를 퍼트린 최초 및 다발 전파자의 SNS계정 색출에 나섰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시는 도시봉쇄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유언비어를 퍼트려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장하고 도시의 예방대응조치를 방해하는 행위는 극도로 불순하고 악의적인 행위로 묵과할 수 없다"며 "반드시 찾아내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 정보통신국은 최초 및 다발 전파자의 SNS계정 추적에 나서 5개를 색출했고 나머지 10개를 추적중이다. 이중 5개는 해외계정으로 해당국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26일 오전부터 SNS 상에 ‘호치민시 2주간 전면봉쇄’라는 가짜뉴스가 퍼지며 불안해진 시민들이 마트 등에서 사재기하는 등 일부에서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호치민시 2군 소재 맥주클럽에서는 손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놀다가 무려 14명이 감염됐다. (사진=buddha)

◆27일 0시부터 외출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위반시 벌금

응웬 티엔 년(Nguyen Thien Nhan) 호치민시 당서기장은 26일 열린 코로나19 예방통제 운영위회의에서 “외출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며 “이를 위반하는 사람은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27일 0시부터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벌금이 부과된다.

년 서기장은 “유럽과 미국의 걷잡을 수 없는 사례에서 보듯 마스크가 가장 효과적이고 간단한 예방법”이라며 “확진자가 처음 100명으로 느는데는 한달이 걸리지만 1000명으로 느는데는 불과 10일 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호치민시 2군의 한 맥주클럽에서는 유럽에서 입국한 감염자에 의해 13명이 2차로 감염되며 총 1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대부분은 유럽인으로 당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27일 현재까지 호치민시에서는 43명의 확진자중 3명은 완치퇴원했다. 또한 집중격리시설에 8852명이 격리중이며 1227명이 자가격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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