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내선 항공도 최대 90% 감축…코로나19 대응, 최고단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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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내선 항공도 최대 90% 감축…코로나19 대응, 최고단계로 격상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0.03.29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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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10명 늘어 179명…집단발병 하노이 박마이병원, 봉쇄 및 환자 전수조사
- 하노이•호치민발 35편, 8개로 줄이고 이용좌석도 평소 10% 수준으로…떨어져 앉게 해
코로나19 집단발병지인 하노이 박마이병원은 봉쇄돼 더 이상 환자를 받지 않는다. 28일 추가확진자 10명 가운데 7명이 박노이병원과 관련된 이들로 지금까지 모두 16명의 확진자가 박마이병원에서 발생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에서 28일 10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는 179명으로 늘었다.

베트넘 정부는 29일 코로나19 대응조치를 최고단계로 격상했으며 이에따라 하노이, 호치민 양대도시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은 최대 90% 감축 운행된다. 이에 앞서 하노이와 호치민시는 28일부터 시외버스 운행을 중단하는 등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운행을 대폭 줄였다.

◆추가확진자중 7명은 하노이 박마이병원서 발생…모두 16명으로 늘어

28일 하루동안 10명이 확진판정을, 1명이 완치판정을 받았다.

추가확진자 10명중 7명은 하노이 박마이병원(Bach Mai)과 관련된 사람들이다. 이들은 모두 환자를 돌보던 가족이나 병원을 출입하는 회사의 직원들로, 지금까지 박마이병원에서는 간호사 2명을 포함해 총 16명이 감염됐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박마이병원의 1500여명 전체 직원과 지난 10일 이후 병원을 이용한 5000여명의 환자와 가족 등을 추적해 즉각적인 격리와 함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측은 사태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문을 닫고 환자를 더 이상 받지 않고 있으며, 이미 입원중인 환자인 경우 최소한의 가족들로 제한해 간병하도록 조치했다.

29일 오전 현재 베트남은 확진자 179명중 28명이 완치됐고 나머지는 격리치료나 격리중이다.

◆항공당국, 4월15일까지 국내선도 대폭 감축 지시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은 베트남공항공사(ACV)로 하여금 하노이 노이바이공항(Noi Bai) 및 호치민시 떤선녓공항(Tan San Nhat)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내선 항공편을 내달 15일까지 최소한으로 줄여 운행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총리의 결정에 따라 코로나19 대응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구체적으로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2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양대도시발 35개 국내선 항공편을 8편으로 줄이고, 좌석수도 평소의 10% 수준으로 대폭 감축했다. 나머지 국내선도 긴급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소한으로만 유지된다. 다른 항공사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승객들은 최소 좌석 1개 간격으로 이격해 착석하고 기내에서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 또한 탑승권 발급 등 수속과정에서는 최소 2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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