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진출 중소기업도 필수인력 입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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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진출 중소기업도 필수인력 입국 추진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0.03.2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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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베트남대사관•한인상공회의소 등, 베트남정부와 협의
- 북부•남부•중부등 권역별 입국허용 요청…1차로 내달 중순 200여명 계획
'격리예외'로 입국한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은 회사가 지정한 별도의 숙소에서 생활하며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인터넷 캡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조길환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의 ‘격리예외’ 베트남 입국에 이어 현지진출 중소기업 필수인력의 입국도 추진되고 있다.

29일 현지매체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와 이같은 중소기업 필수인력의 입국허용 방안을 협의중이다. 현재 베트남은 외국인은 물론 해외거주 베트남인의 입국을 금지한 상태다.
 
한국기업 필수인력의 입국허용 문제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을 중심으로 대한상공회의소와 주베트남한인상공회의소(KORCHAM 코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 등이 함께 힘을 모아 베트남 외교부, 노동보훈사회부, 공상부, 교통운송부, 공안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한국대사관과 코참 등은 북부, 남부, 중부지역 등 한국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지역을 권역별로 나눠 한국기업 필수인력 입국방안을 베트남측에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부지역은 하노이•하이퐁•박닌성(Bac Ninh)•하이즈엉성(Hai Duong), 남부지역은 호치민•동나이성(Dong Nai)•빈즈엉성(Binh Duong), 중부지방은 다낭 등이다.

베트남이 한국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입국을 허용할 경우 대한상의 등은 인력파견 희망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전세기로 보낼 계획으로, 1차로 오는 4월 중순께 200여명이 입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외국인 입국을 전면 중지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이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자의 무조건 14일 격리 및 무비자입국 중단조치를 취하다, 지난주부터 외국인 입국금지에 이어 해외거주 자국민 입국금지 조치까지 취하는 등 대응강도를 강화했다. 

이 때문에 생산라인 신•증설 및 재조정 등 현장에서 직접해야 할 업무에 필요한 인력들이 베트남에 들어가지 못하게 돼 생산차질이 우려돼 왔다.

이에 따라 주베트남 대사관과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은 베트남 정부와 협의 끝에 엔지니어의 ‘격리예외’ 입국을 허용받았다. 삼성은 모두 700여명을 파견할 계획인데 지난 13일 1진 180여명이 입국해 현장에 투입된데 이어 28일 2진 180여명도 베트남에 들어갔다. LG 엔지니어 200여명도 30일 전세기편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현지 파견 인력들은 모두 한국에서 공인된 기관의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았으며 현지에서도 검사를 받게 되는데,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진은 현지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인력은 모두 현지공장에서 차로 2시간여 거리의 번돈공항에 도착해 회사로 이동했으며, 별도로 마련된 숙소에서 생활하면서 현지인과 접촉을 하지 않으며 공장에서도 기존 인력들과 분리돼 업무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 인력들도 입국이 허용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 인력들과 똑같은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FDI(외국인직접투자) 투자국으로 지난 20일기준 누적투자액이 685억7000만달러에 달하며 7000여개의 한국 기업이 현지에 진출해 베트남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베트남의 수출이 베트남 전체 수출의 25%에 달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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