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귀국, 화제의 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측, 254만달러 거액기부 뒤늦게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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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귀국, 화제의 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측, 254만달러 거액기부 뒤늦게 밝혀져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0.04.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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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가인 아버지"코로나19 퇴치와 서부지역 인민에 써달라"며 300억동 기탁
- 어머니 호치민열대진환병원에 60억동 기부…"음압치료기 도입해 환자치료에 써달라"
- 캄보디아 접경지역 1500평 규모 면세점과 슈퍼마켓 격리시설로 무상제공
영국에서 개인 전세기편으로 호치민 공항으로 귀국했던 베트남의 3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31일 완치돼 의료진의 축하를 받으며 퇴원했다. 이 여성확진자의 부모가 지난달 600억동(257만달러)이 넘는 거액을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다시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인터넷 캡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지난달 9일 영국에서 개인 전세기편으로 호치민시 떤선녓공항(Tan Son Nhat)에 입국한 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화제가 됐던 24세 여성환자(32번환자)의 가족이 600억동(254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기부하고 건물을 격리시설로 무상제공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다시한번 주목받고있다.

1일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32번환자의 아버지인 사업가 조나단 한 응웬(Johnathan Hanh Nguyen)대표 일행이 지난달 20일 호치민시 조국전선위원회를 방문해 “코로나19 극복과 서부지역 인민들을 도와달라”며 현금과 예술품을 기부했으며 추가로 300억동(127만달러)를 기부했다. 

이에 대해 조국전선위원회 관계자는 “응웬 일가의 성금 기탁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응웬 대표의 뜻에 따라 50억동(21만여달러)을 서부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쓰고 250억동(105만여달러)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 이전에도 32번환자의 어머니 레 홍 투이 띠엔(Le Hong Thuy Tien)씨는 딸이 입원했던 호치민열대질환병원에 “음압치료기를 도입해 환자 치료에 써달라”며 60억동(25만4000달러)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응웬 일가는 성금 외에도 일가 소유의 캄보디아 접경지역 목바이(Moc Bai)에 위치한 5000㎡(1500여평) 규모의 면세점 및 슈퍼마켓을 격리시설로 무상제공하는 등 당국의 코로나 예방대책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웬 대표는 지난달 23일 “목바이 면세점 및 슈퍼마켓을 격리시설로 사용해달라”며 떠이닌성(Tay Nhin) 인민위원회에 소유권을 넘겼다. 호치민시에서 70km 거리의 목바이 국경검문소 바로 옆에 위치한 이 시설은 현재 캄보디아에서 입국한 이들의 격리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의 슈퍼마켓은 격리생활에 필요한 필수품을 모두 갖추고 있어 격리자들에게 식음료가 무상제공되고 있다.

이번 부동산 자산 기탁과 기부한 성금을 합쳐 응웬 일가가 사회에 공헌한 금액은 대략 600억동(254만달러)으로 추정된다.

당사자인 32번환자도 지난달 31일 완치해 의료진의 축하속에 무사히 퇴원절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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