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푹 베트남총리 통화…‘중소기업 인력 조속한 입국허용’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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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푹 베트남총리 통화…‘중소기업 인력 조속한 입국허용’요청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0.04.03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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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주베트남 대사관, 한인상공회의소 등이 베트남당국과 협의중
- 정상 통화로 허용가능성 커져…푹 총리 "기업간 교류 등 경제분야 지속협력"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우리 기업인들의 베트남 입국이 가능하도록 조치해준데 감사한다"며 "베트남 현지공장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중소기업 인력도 빠른 시일내 입국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중소기업 인력의 베트남 입국을 조속히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2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푹 총리에게 우리 기업인들의 베트남입국이 가능하도록 조치해준데 감사를 표하며 “베트남 현지공장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중소기업 인력도 빠른 시일내에 입국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하순부터 입국제한 강도를 높이기 시작, 입국 외국인의 무조건 14일 격리, 단기체류자 무비자 입국 중단 등의 조치에 이어 현재 외국인은 물론 해외거주 자국민의 입국까지 금지한 상태다.

그러나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삼성, LG그룹 등이 베트남 당국과 협의 끝에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이 지난달 13일과 28일 두차례에 걸쳐 입국했으며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 200여명도 30일 입국했다. 

현재 주베트남 대사관과 주베트남한인상공회의소 등은 중소기업 인력의 입국을 위해 베트남당국과 협의중인데 이날 문 대통령과 푹 총리의 통화로 입국허용 가능성이 커졌다.

문 대통령은 푹 총리에게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에서 각국의 방역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업인 등 필수인력 이동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데 정상들간 공감대가 있었다”며 입국 허용 확대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대해 푹 총리는 “양국 기업간 교류 등 경제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날 통화에서 문 대통령과 푹 총리는 코로나19 사태가 한 나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아세안(ASEAN)과 한•중•일 3국이 힘을 모아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푹 총리는 “방역 및 임상분야 협력을 해나가자”며 "한중일 협력조정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4월 초를 목표로 추진 중인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1997년 금융위기 당시 ‘아세안+3’ 협력체를 출범시켜 위기를 기회로 만든 소중한 경험이 있다”며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베트남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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